발행 2021년 10월 21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에르메스 핸드백 |
에르메스, 소매 가격의 90%
루이비통은 80%, 샤넬 75%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최근 샤넬이 한국 시장에서 인기 제품을 한 사람 당 한 개씩만 팔겠노라고 발표했다. 이유는 리세일 가격이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했다. 하지만 명품이라고 모든 제품의 리세일 가격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
뉴욕에 본사를 둔 명품 리세일 플랫폼 리백(Rebag)은 최근 올해 두 번째 클레어 보고서(Clair Report)를 통해 핸드백 리세일 평균 가격은 에르메스가 소매 가격의 90%로 가장 높고, 2위는 루이비통이 80%로 지난해보다 17%포인트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3위는 소매 가격의 75%를 지킨 샤넬로 지난해보다 12%포인트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가격이기는 하지만 신제품 가격에 못 미친다는 점이 주목된다.
시계, 보석 부문에서는 반 클리프 앤 아펠의 리세일 평균 가격이 소매 가격의 95%, 롤렉스 손목시계 82%, 까르띠에가 74%로 조사됐다.
액세서리 부문에서는 카드 홀더 102%, 포쉐드 97%, 화장품 케이스는 92%를 유지했고, 브랜드별로는 루이비통 액세서리 92%, 생 로랑 액세서리 80%, 샤넬 액세서리 79%의 순이다.
핸드백 리세일 부문에서는 보테가 베네타가 상승세를 타며, 프라다, 셀린느, 발렌시아가와 동급으로 분류됐고, 보석 부문에서는 LVMH로 주인이 바뀐 티파니가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