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 2023년 05월 30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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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닥스 |
갤럭시, 닥스맨, 캠브리지멤버스
PC 축소되며 점유율 75% 육박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백화점 신사복의 3강 구도가 심화되고 있다.
3강 브랜드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갤럭시’, LF의 ‘닥스 맨’,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캠브리지멤버스’다.
업계에 따르면, 대체로 세 브랜드의 백화점 매출 점유율은 각각 35%~40%, 25~30%, 15~20%로 보고 있다. 낮게 잡아도 세 브랜드를 합쳐 약 75%에 육박한다.
세 브랜드 다음 점유율 순위는 ‘마에스트로’, ‘빨질레리’, ‘킨록앤더슨’ 등이 꼽힌다.
최근에는 슈트 시장 재편에 이어 로컬 남성복이 수입 브랜드에 밀려 축소되면서, 핵심 점포 입점은 선두권 브랜드들로 더 좁혀지고 있다. 5월 중순 기준 더현대 서울, 롯데 본점은 갤럭시, 닥스, 캠브리지멤버스만 있다. 현대 무역센터점은 갤럭시, 닥스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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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갤럭시 / 캠브리지멤버스 |
물론 이들도 정장 수요 감소에 따라 2018년부터는 정체된 모습이다. 백화점과 아울렛을 포함한 매장 수는 갤럭시가 100여 개, 닥스, 캠브리지멤버스는 80여 개 안팎을 유지 중이다. 점유율이 앞선 브랜드가 근소하게 매장이 많다. 나머지 브랜드들은 주요 핵심 매장 지키기에 급급한 실정이다.
현재 신사복 조닝의 브랜드 수는 평균 4~5개가 들어서 있다. 업계는 신사복 조닝이 3개 브랜드로 재편되는 점포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브랜드들은 해외 브랜드와 어울릴 수 있는 고급화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경쟁력을 크게 확보하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기업은 전개하는 브랜드 수가 많아 매장 입점과 매출원 다변화가 한층 더 수월하다. 특히 매장 입퇴점 시 협상 카드로 자사 유력 브랜드들의 입퇴점을 내걸고 있어, 크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