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1년 03월 01일
황현욱기자 , hhw@apparelnews.co.kr
마리오아울렛 |
[어패럴뉴스 황현욱 기자] 지난해 국내 주요 33개 아울렛 역시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19년 6조5,261억 원에서 2020년 6조1,139억 원으로 -6.3% 감소했다.
지난해 오픈한 현대 아울렛 대전점과 남양주점의 실적을 제외한 동일점 기준 실적은 -10.3%다.
롯데의 경우 가장 타격이 컸다. 재작년 3조6,163억 원에서 작년 3조104억 원으로 16.8% 역신장했다.
신세계와 현대는 지난해 각각 1조5,539억 원, 1조5,496억 원을 기록하면서 9.3%, 4.1% 신장했다. 하지만 현대의 경우 신규 오픈한 점포를 제외하면 1조2,906억 원으로 -13.3% 감소했다.
점유율은 백화점에 이어 롯데가 톱을 유지했다. 재작년 대비 6.2%p 줄어들었지만, 49.2%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신세계와 현대는 각각 근소한 차이로 25.4%, 25.3%를 기록했고, 3.6%p, 2.5%p씩 점유율이 상승했다.
연 매출 2천억 원 이상 상위권 점포들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매출 기준 1위인 신세계 여주점부터 11위 신세계 기장점까지 11개 점포의 실적은 전년 대비 -1.4%로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12위부터 33위까지 20개 점포의 실적은 -25.2%로 극심한 부진을 나타냈다. 백화점과 마찬가지로 아울렛 역시 점포 별 매출 양극화가 심화됐다.
매출 톱은 신세계 여주프리미엄아울렛으로, 2019년 대비 14.6% 신장한 6,518억 원의 실적을 냈다. 2위를 기록한 롯데 동부산점은 4,712억 원으로 -5.8% 소폭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