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코드’ 런칭 10주년 “이젠 지속가능을 위한 연대 선봉에 설 것”

발행 2022년 10월 25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래코드' 10주년 전시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

 

신사하우스에서 국내외 아티스트들과 20일간 전시

한경애 전무 “앞으로 10년 ‘가치 있는 같이’ 추구”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2012년 3월 21일.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소각을 원칙으로 하는 3년 차 이상의 재고들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리 디자인 브랜드 ‘래코드(RE;CODE)’를 런칭했다.

 

한경애 전무를 주축으로 사내 디자이너들은 물론, 다양한 외부 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의 디자인과 가치를 담은 제품 100여 점을 선보였다.

 

이를 시작으로 ‘래코드’는 의류 재고는 물론이고 에어백, 카시트 등 산업용 섬유, 군복과 낙하산, 텐트 등 군용 폐기물 등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한 분야와 리 디자인의 가치를 만들어냈다.

 

래코드의 ‘리 디자인(redesign)’, ‘업 사이클링(upcycling)’이라는 지속 가능한 솔루션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했고, 2015년 프랑스에서 열린 ‘The World Forum for a Responsible Economy’ 행사에 한경애 전무는 연사로 초청을 받았다.

 

‘도요타’와 ‘하이네켄’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함께 한 이 자리에서 한 전무는 ‘Let’s Rethink Fashion’이라는 주제로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패션 브랜드의 지향점을 ‘래코드’의 사례를 통해 발표했다.

 

또 ‘래코드’는 베를린, 파리, 런던 등에서 열린 세계적인 트레이드 쇼, 아트 페어에 꾸준하게 참가하며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그 가치를 알렸으며, ‘나이키’와 ‘타미’ 등 세계적인 브랜드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 패션 디자이너들에게 다양한 영감을 주는 등 지속 가능 패션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래코드' 10주년 전시 에어백

 

올해 ‘래코드’는 런칭 10주년을 맞았다. 그리고 이제는 지속 가능 패션에 대한 연대 강화에 나선다.

 

한경애 전무는 “패션의 지속가능성은 누구 한 사람의 고민만이 아니다. 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이 고민해야 할 문제다. 래코드가 지난 10년간 업 사이클링 솔루션에 집중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가치 있는 같이’를 추구하고자 한다. 더 많은 사람과 기업이 ‘친환경’이라는 공동의 가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오롱FnC는 ‘래코드’ 런칭 10주년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연대 강화를 알리는 ‘Re’;collective: 25 guest rooms’ 전시회를 10월 22일부터 11월 10일까지 강남구 신사하우스에서 진행한다.

 

전시 타이틀인 ‘Re;collective(래콜렉티브)’는 래코드가 제안하는 지속가능 연대의 타이틀이자 키워드다. 래콜렉티브를 하나의 이니셔티브로 기획, 지속가능을 위한 행동을 촉구하고 동참을 제안하는 문화를 만들어가려는 것이다.

 

이번 전시 역시 리컬렉션, 박스아뜰리에 등 ‘래코드’의 지난 10년간의 발자취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같은 목소리를 내 온 디자이너, 브랜드, 아티스트들과 함께 한다.

 

‘래코드 존’ 14개의 방, ‘프렌즈 존’ 11개 방으로 총 25개의 방을 통해 지속 가능의 의미를 선보인다. 프렌즈 존에는 아워레이보, 카르텔, 우한나, 연진영, 홍영인, 문승지, 저스트 프로젝트, 인덱스, 조 나가사카, 임태희,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 등이 함께 했다.

 

전시 포스터는 2019년 1월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그레타 툰베리가 환경 문제의 긴박함을 “우리들의 집에 불이 났어요”라고 한 연설에서 영감을 받았다. 불 대신 풀이 자라는 집과 지구의 모습을 형상화해 시각적인 경각심과 함께 연대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래코드' 10주년 전시 연진영 작가

 

'래코드' 10주년 전시 컬렉션 아카이브

 

'래코드' 10주년 전시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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