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문, 큐리어스파트너스에 경영권 매각

발행 2025년 10월 01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독립문이 전개하는 ‘피에이티’, ‘오프로드’

 

지분 48.8%, 73억에 매각

2023년 이후 적자 확대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독립문(대표 김스캇의석)이 사모펀드 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에 경영권을 매각했다.

 

독립문은 남녀 어덜트 캐주얼 ‘피에이티’, 골프웨어 ‘엘르골프’, 아웃도어 ‘오프로드’ 등을 전개하는 회사다. 최대 주주는 김스캇의석 독립문 대표가 100% 지분을 보유한 캐나다 투자회사 코브인베스트먼트(47.1%)다. 이외에도 김 대표는 독립문 지분 1.7%를 개인 명의로 보유해 왔다. 김 대표는 김형섭 독립문 전 대표의 장남으로 오너 4세 경영인이다.

 

큐리어스파트너스는 김 대표 개인과 코브인베스트먼트의 지분 48.8%를 73억에 인수했다. 매각 주관사는 삼정KPMG가 맡았다.

 

독립문은 지난 1947년 대성섬유공업사로 설립된 국내 최장수 의류 기업이다. 메리야스 브랜드로 시작해 1969년 메리야스 수출 1위, 1971년 수출 100만 불을 달성했다. 이후 70년대부터 ‘피에이티’를 주축으로 한 토탈 패션 회사로 거듭났다. 2012년에는 2005년 런칭한 아웃도어 ‘네파’를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에 9,731억 원에 매각했다.

 

하지만 2017년부터 실적은 악화됐다. 주 유통 채널인 가두시장의 경기 악화와 노후화가 원인이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엔데믹 보복 소비 영향이 컸던 2022년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하락세가 이어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매출은 2017년 1,607억에서 지난해 1,219억 원으로 줄었다. 영업이익은 64억 원에서 2023년 적자 전환했고 지난해 적자(104억 원)는 확대됐다.

 

이에 2018년, 2021년, 2023년 경영권 매각을 추진했으나 모두 무산됐다. 이 중 가장 가능성 있었던 해는 2021년이다. ‘머렐’을 운영하는 엠케이코리아가 인수 막바지 협상에 나섰으나 일부 주주의 반대로 인해 결렬됐다. 당시 기업 가치는 600억 원으로 평가됐다.

 

업계는 이번 큐리어스의 경영권 인수를 통해 터닝포인트를 맞게 될지 주목하고 있다. 큐리어스는 재무구조를 조정하는 투자에 앞장서 온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성운탱크터미널, 대원그룹 등에 투자한 바 있다.

 

패션·유통에서는 2017년 이랜드리테일 지분 69%를 6,000억 원에 인수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2022년은 기업회생절차에 있던 언더웨어 기업 좋은사람들에 200억 원을 투자했다. 이중 이랜드리테일 투자는 큐리어스에 22%의 수익률을 안겼다. 이랜드리테일은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는 데 힘이 됐다.

 

최근 독립문은 신규 브랜드 육성과 함께 해외 시장도 노크하며 돌파구 마련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2년은 ‘독립소곳’, ‘독립문 헤리티지’, ‘립문바지’ 등 MZ세대를 겨냥한 브랜드를 런칭했다. 올해는 4월과 3월 각각 ‘피에이티’, ‘오프로드’가 대만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현지 유통 파트너사 DLM인터내셔널과 대만 합작법인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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