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18개 파트너사와 K섬유 글로벌 판로 넓힌다

발행 2026년 08월 26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프리뷰 인 서울' 효성티앤씨 파트너사 공동관 /사진=권도이 기자 kdiphoto@apparelnew.co.kr

 

PIS 메인 스폰서로 역대 최대 규모 '공동관'

자사 보유한 글로벌 바이어 대거 초청…홍보 지원

파트너사 공동 개발 원단 70여 종…수주 성과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효성티앤씨(대표 이창황, 유영환)가 지난 19~2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프리뷰 인 서울(PIS)'에 18개 파트너사와 공동관을 개설하는 등 대규모 투자로 큰 주목을 받았다.

 

효성은 파트너사들과의 신규 아이템 개발, 해외 진출 및 홍보 지원 등을 목표로 최대 규모의 공동 홍보관을 마련했다. 올해 처음으로 PIS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자체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바이어들을 대거 초청하기도 했다. 원사·원단·봉제 업체와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연결하는 일종의 B2B 플랫폼 역할을 구현한 것이다.

 

공동관에 참여한 기업은 현진니트, 아영하이텍스, 우주글로벌, 세창상사, 신창티앤씨, 이조화섬, 태진실업, 한은텍스, SK텍스, YJ글로벌, 야긴코퍼레이션, 동화텍스타일, 대웅에프앤티, 부건니트, 삼성교역, 예스텍스타일컨설팅랩, 슈프림텍스타일, 태평직물 등 총 18곳이다. 이들은 효성 원사 사용 비중, 소재 개발 역량, 장기 파트너십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공동관을 통해 파트너사들은 효성 원사로 개발한 약 70종의 원단과 해당 원단을 적용한 완제품 40여 종을 선보였다. 원사, 원단, 가먼트까지 이어지는 밸류 체인을 한 공간에서 제안,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그 결과 와이제이글로벌, 우주글로벌, 아영하이텍스 등 주요 파트너사들은 높은 상담 성과를 거뒀다. 아크테릭스, 라코스테, 온러닝, 와이즈(프랑스 러닝 브랜드), 휴고보스, 호카, 아디다스, 애브리베러클럽 등과 상담을 진행했다.

 

공동관에서 상담이 진행 중인 모습

 

트리코트 경편 소재 전문의 한은텍스는 실키한 광택 소재와 스트레치 경편 소재를 비롯해 아스킨(ASKIN)과 에어로라이트(AEROLITE)를 접목한 냉감·스트레치 경량 소재 등을 집중 선보였다. 휴고 보스, 나이키, 애슬레타 등과 상담을 진행했으며, 약 4만~5만 달러 규모의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은텍스는 국산 섬유 인증 기업으로, '알로요가'를 비롯한 해외 수출이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한다. 신은제 팀장은 "코로나 이후 주춤했던 해외 영업을 이번 참가를 계기로 다시 확대한다. 신규 거래선 발굴과 수출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7년 설립된 태진실업은 경편에서 환편으로 주력 분야를 전환한 이후 기능성 소재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는 코튼 라이크 리사이클 스판덱스 '리젠 코트나'와 친환경 잠재권축사 '코나두' 등 3종의 신소재를 선보였다.

 

윤영섭 태진실업 상무는 "'온러닝'과 신규 상담을 진행했고, 노스페이스, 휠라, K2, 데상트, 코오롱스포츠 등 국내외 주요 스포츠·아웃도어 관계자들이 부스를 찾았다"고 말했다.

 

 

설립 20년 차인 슈프림텍스타일은 친환경성과 기능성, 차별화된 촉감이 강점이다. 아쿠아엑스, 에어로쿨, 크레오라, 아스킨 등 효성의 기능성 원사를 활용해 다양한 소재를 개발해 왔다.

 

노규진 차장은 "이번 행사에서 '코나두'와 '코트나'를 적용한 와플 패턴의 방적사 혼방 소재는 미국 골프웨어 업체, '자라'의 인디텍스사를 비롯해 총 20여 개 사와 상담을 진행했다. 또 '코트나' 기반의 부드러운 텍스처를 구현한 소재는 10여 개 사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예스텍스타일컨설팅랩은 해외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의 친환경 소재 수요에 대응해 바이오 베이스 기능성 소재를 주력, 현재 '스톤아일랜드'를 주요 거래처로 두고 있다. 이번에도 효성의 '아쿠아엑스', '코나두' 등을 활용한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공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외 부건니트는 면과 같은 자연스러운 감촉에 기능성을 더한 소재를 다양하게 개발해 자라, 망고, 중국 주요 기업들과 거래선을 확보했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원사 공급을 넘어 협력사와 소재를 공동 개발하고, 이를 가먼트로 구현해 글로벌 바이어와 연결하는 시너지 협업 체계를 더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 중소 소재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글로벌 바이어와의 접점을 넓혀 K텍스타일의 해외 판로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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