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고어텍스의 다음 과제는 ‘투습성’과 ‘초소형’
자크 르네 고어 글로벌 섬유사업부 대표
발행 2024년 10월 16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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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크 르네 고어 글로벌 섬유사업부 대표 |
자크 르네 고어글로벌 섬유사업부 대표 방한
2030년 탄소 배출 60 → 80%로 상향조정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자크 르네(Jacques Rene) 고어 글로벌 섬유사업부 대표가 지난 11일 방한해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그는 “아크테릭스, 파타고니아 등 세계적인 파트너들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목소리는 하나다. 강력한 지속가능성을 달성하면서 동시에 제품의 혁신, 성능 향상을 원한다. 우리는 트레이드오프(trade-off) 없이 이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30년까지 목표했던 제조 현장 및 사무실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60% 감축’은 ‘80% 감축’으로 상향 조정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이미 16% 감축을 달성했다. 2050년까지 목표한 탄소 중립 실현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재활용 섬유의 활용 비중도 높이고 있다. 지난해 신발 부문의 35%가 재활용 소재를 활용했다.
이와 함께 그가 지속가능성 전략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제품의 수명’이다. 환경 영향 개선에서 제품 수명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 이를 위해 인공 기후 실험실, 레인 타워 등 철저한 제품 테스트 과정부터 소비자들의 올바른 제품 사용을 위한 ‘워시&케어 프로그램’ 등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노력을 대표하는 제품이 ‘ePE(확장 폴리에틸렌) 멤브레인’이다. PFC(과불화화합물)를 배제하고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 등 고어 社가 현재까지 구축해온 지속가능 솔루션이 총 집약된 제품이다. 아크테릭스, 파타고니아 등 유수의 브랜드들이 다양한 제품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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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E 멤브레인이 적용된 차세대 고어텍스 제품 |
다음 과제는 ‘투습성’과 ‘초소형’이다. 자크 르네 대표는 “현재 가장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투습성’이다. 과거와 비교해 상당한 개선이 이뤄졌지만, 더욱 보완이 필요하다. 투습성은 편안한 착용감과 직결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우선은 신제품 ‘ePE’를 모든 제품에 적용하고자 한다. ePE는 더욱 견고하고 얇은 복합재로 만들어져 긴 수명과 가벼움을 자랑하면서도 방수, 방풍, 투습성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이어 초경량의 패커블이 가능한 초소형 솔루션 개발에도 노력 중이다. 시장에서의 꾸준한 니즈가 이어지고 있어 이를 위한 새로운 소재 개발 투자가 진행 중이다.
끝으로 자크 르네 대표는 “고어는 한국 시장의 우수한 브랜드들과 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고기능성 제품에 대한 이해와 수요가 높은 국가이다. 또 4계절이 뚜렷한 지역으로 우리의 가장 적합한 수요처라고 판단한다”며 “고어 社와 함께 브랜드의 가치, 품질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파트너사를 만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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