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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니엘 콘 하글로프스 세일즈 총괄 /사진=최종건 기자 cjgphoto@apparelnew.co.kr |
HAYL과 손잡고 8년 만에 재진출
등산에서 스키까지 브랜드 영역 확장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HAYL(대표 이지환)이 지난 5일 서울 도봉산에 스웨덴 아웃도어 ‘하글로프스(Haglöfs)’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국내 시장 진출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같은 날 온라인 몰도 오픈했다.
8년 만에 한국 소비자들과 다시 만난 ‘하글로프스’는 2012년 국내 시장에 직접 진출해 2017년까지 영업한 바 있다. 재런칭을 기념하기 위해 스웨덴 본사에서 세일즈 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다니엘 콘(Daniel Cohn)이 한국을 방문, 5일 플래그십 스토어를 찾았다.
다니엘은 “하글로프스는 글로벌에서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 1단계 아시아, 2단계 북미 시장 확장을 차례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한국은 브랜드에 대한 정통성을 중시하고 기술력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에서 제조사 입장에서는 매우 흥미로운 시장”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니엘을 통해 ‘하글로프스’의 경쟁력과 향후 목표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8년 만에 한국 시장 진출이다. 그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나.
- 한국 시장에서의 적합한 파트너를 찾는데 충분한 시간을 가졌고, HAYL과의 파트너십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내부적으로도 큰 변화가 있었다. 2023년 12월 유명 사모펀드 라이언록 캐피탈(LionRock Capital)이 아식스로부터 하글로프스를 인수했고, 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투자 중이다. 그 시작점이 올해다.
Q. 올해 글로벌 사업에서 핵심이 되는 계획은 무엇인가.
- 이번 한국 시장 진출에 앞서 연초에 중국 사업을 시작했다. 현지 유력 기업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했고, 홀세일 파트너 구축과 함께 직접 리테일 전략을 강화 중이다. 9월 말에는 상해에 중국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 연말까지 10개 이상의 단독 매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일본과 함께 한국,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하글로프스’의 사업을 확장하며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Q. 한국 시장은 아시아 사업에 있어 어떤 의미인가.
- 한국의 소비자들은 제품을 연구하는 습성이 강하고 정통성과 기술력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한국 시장에서의 성과 분석이 장기적으로 브랜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유통 구조 역시 북미나 유럽과 달리 DTC(Direct-to-Consumer) 방식으로 직접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HAYL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다.
Q. 하글로프스의 강점은 무엇인가.
- 100년 이상의 풍부한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탁월한 품질과 독특한 디자인을 통해 가치를 쌓아가고 있다. 최근에는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위한 투자는 물론이고 등산, 트레킹, 트레일러닝, 스키와 스노보드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으로 확장 중이다. 또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Q. 이번 시즌 한국 소비자들에게 추천하는 제품은.
- ‘헤이데 다운(Hede Down)’ 시리즈와 ‘미믹 얼러트 재킷(Mimic Alert Jacket)’을 추천한다. 2개 제품 모두 기능성에서도 완벽을 추구하면서 일상에서의 활용을 위해 디자인된 제품이다. 브랜드 전체적으로는 L.I.M(Less Is More) 시리즈를 핵심 제품군으로 생각한다. 경량성에 초점을 둔 사계절 제품이다.
Q. 하글로프스의 지속가능성 전략은 무엇인가.
- 2030년까지 넷 제로(Net-Zero)를 목표로 기획, 생산, 유통 등 모든 과정에서 그린에너지 사용을 위한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 본사를 거치지 않고 공장에서 파트너사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고, 친환경 소재, 리사이클 소재 활용을 늘리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제품 수명’이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Q. 하글로프스의 중장기 목표는 무엇인가.
- 앞으로의 100년을 바라보며 브랜드의 가치와 유산을 보호하고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아시아와 북미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글로벌 이미지를 쌓아가고자 한다. 첫 번째 단계로 플래그십 스토어 등 브랜드 플랫폼의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하며 소비자들에게 한층 진화한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번 한국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자연 친화적이면서 미래의 비전을 담아 새롭게 개발된 매뉴얼이다. 이를 전 세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어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면서 북미 시장에서도 투자를 확대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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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글로프스 서울 도봉산 플래그십 스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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