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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효원 디자인연구소 소장 /사진=최종건 기자 cjgphoto@apparelnew.co.kr |
20년 경력의 슈즈 디자이너, 전 브랜드 디자인 총괄
70년 역사의 엘칸토 전 브랜드 캐주얼라이징 주도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엘칸토, 마쯔, 인텐스 등을 전개중인 엘칸토(대표 조성원)가 캐주얼라이징에 성공, 노후화 이미지 개선 및 실적 개선을 동시에 이뤄내고 있다.
캐주얼 슈즈 비중을 3년 전 대비 두 배 확대한 결과,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 연 매출도 5% 신장한 756억 원이 기대된다.
내년 70주년을 바라보는 장수 기업의 이 같은 변화를 주도한 인물은 4년 전부터 전 브랜드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송효원 디자인연구소 소장이다. 송 소장은 메쎄, 소다, 이랜드, 무크, 에스콰이아 등 20년 경력자로, 디자이너와 MD를 모두 경험했다.
이랜드 글로벌 소싱 MD 파트에 합류하면서 중국 글로벌 소싱 노하우를 익혔고, 무크에서 상품 전체를 총괄한 송 소장은 디자인, 원가, 판매까지 가능한 경력자다.
엘칸토에 합류한 송 소장은 “국민 브랜드의 인지도에 기대지 않고, 모든 관점을 고객 중심에 맞춰 제품 개발에 몰두했다. 트렌드, 편안함, 실용성을 키워드로 정하고, 정통 드레스화에서 탈피한 캐주얼 슈즈로 과감하게 방향을 전환했다”고 말한다.
그 결과 ‘엘칸토’는 드레스 30%, 캐주얼 30%, 스니커즈 40%의 구성비를 구축, 사실상 캐주얼 슈즈 비중이 70%에 달한다. 과감한 디자인으로 기존 고객들의 외면을 우려해 사내 반대가 컸던 청키 스니커즈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후 컨셉 라인으로 안착했다. 시티 스니커즈는 올해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1만4,000족, 연내 2만 족 판매가 예상된다.
온라인 브랜드는 베이직에서 트렌드로 과감하게 전환, ‘인텐스’는 드레스 전문으로, ‘마쯔’는 캐주얼 슈즈 중심으로 재편했다. 올드한 이미지 개선 후 장벽이 높았던 무신사, 29CM 등 2030 플랫폼 입점에도 성공했다. 고프코어 슈즈, 청키 로퍼 등은 무신사에서 1,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멀티 유즈, 멀티 펑션의 상품 개발에 집중, 히든 밴드, 초경량 아웃솔, 충격 최소화 쿠셔닝 인솔, 와이드 라스트 등 다양한 컴포트 기능도 접목했다. 이런 기능들은 고객들의 착화 테스트 과정을 거쳐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송 소장은 “엘칸토는 사전에 전문성 기반의 세부적이고 수평적인 검증 과정을 거친다. 예를 들어 영업은 고객 판매 데이터를, 생산팀은 소재와 원가 적합성, 기술팀은 기술적인 적정성 등을 분석하고, 마케팅은 퍼포먼스의 효과 등을 분석 후 비로소 샘플이 완성된다. 사전 검증 시스템은 적중률을 높이고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게 돕는다. 동시에 전 팀이 원팀으로 수평적 논의를 하고, 공동의 책임을 지도록 만든다”고 말했다.
엘간토는 올해 완전한 라이프스타일 슈즈로 거듭나기 위해 상품과 더불어 BI, 인테리어 등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에 돌입했다. 상품도 한층 더 과감하게 변화한다. 클래식 군은 기능성을 기본값으로 한 플렉서블 제품으로 업데이트하고, 캐주얼 군은 모든 착장에 어울리는 데일리 슈즈로, 스니커즈 군은 시티 컴포트 기반의 남화에서 여화까지 확장한다.
다운 에이징을 위해 캐주얼화, 신규 고객을 겨냥한 트렌디한 제품도 새롭게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이번 겨울 기성화 브랜드로서는 이례적으로 ‘어그’ 슈즈 시리즈를 선보인다. 차별화된 소재와 나노 기술을 접목한 기능성에, 신규 BI를 적용한 제품이 내년부터 출시된다.
송효원 소장은 “전통 브랜드의 정체된 이미지에서 탈피해, 라이프스타일로 전환하는 중요한 시기다. 이미지 쇄신을 통해 선호도 높은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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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김한솔 과장, 송은진 차장, 육다연 과장, 송효원 소장, 지소현 대리, 김민영 주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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