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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경봉 던필드그룹 본부장 |
던필드-패션협회-현대백 MOU로 기획한 편집숍
국내 브랜드 큐레이션, 정기적인 팝업 통해 소개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알려지지 않은 국내 브랜드를 큐레이팅해 선보이는 편집숍 ‘언베일: 언톨드 네임스(UNVEIL: Untold Names, 이하 언베일)’가 지난달 현대 판교점 4층 유플렉스에서 첫선을 보였다.
던필드그룹(회장 서순희)의 자회사 창코퍼레이션(대표 송재연)이 운영하는 ‘언베일’은 이번 추동 시즌 런칭된 편집숍이다. 그룹의 신성장 동력인 ‘듑벨’ 사업부 소속으로, 지난 9월 합류한 전경봉 본부장(상무)이 총괄하고 있다. 전 본부장은 한섬, 삼성물산 패션부문 출신으로 수입 사업 및 영업 등의 26년 차 전문가로 꼽힌다.
전 본부장은 “‘언베일’은 판로 개척이 어려운 국내 브랜드에 대형 유통의 팝업스토어를 제공하고 있다. 던필드, 현대백화점, 한국패션협회가 MOU를 체결하고 선보이는 공간으로, 이번 현대 판교 팝업에서는 총 9개 브랜드를 큐레이션했다”고 말했다.
'언베일: 언톨즈 네임즈'는 ‘언급되지 않은 이름들’이라는 뜻이다. 이번에 오픈한 현대 판교점에서는 스노우보드 기반 스트리트 캐주얼 ‘비에스래빗’, 가방 ‘필인더블랭크’, ‘아베크백’, 남성복 ‘인블랭크’, 아이웨어 ‘써니스 스튜디오’, 여성복 ‘카일로’, ‘오브 서울’, ‘제이청’과 PB ‘듑벨’ 등을 선보였다.
일부 브랜드는 인기 제품이 조기 소진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전 본부장은 “팝업 오픈 전 총 50여 개 브랜드를 검토해 선별했다. 3인 미만 운영, 오프라인 경험이 없는 브랜드를 위주로 선발했다”며 “‘언베일’은 기존 대형 유통에 비해 낮은 수수료, 집기 무상 제공, 마케팅 활동 지원 등을 통해 입점 브랜드와 함께 성장해나가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예컨대 마케팅 활동은 올해부터 해외 유명 음악 매거진 빌보드의 국내 지사인 ‘빌보드 코리아’와 협업해 진행 중이다.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연계한 행사로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현대 판교점에서도 행사가 진행됐으며, 프로듀스 101 출신의 가수 정세운이 공연을 진행했다. 이러한 컨텐츠들을 통해 팬덤 등 더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노출하겠다는 목표다.
전 본부장은 “수입 위주로 양극화되고 있는 백화점에서 국내 브랜드 각자의 색을 표현할 수 있는 10평의 공간을 제공한다는 게 강점이라고 본다. 향후에는 대형 유통과 손잡고 해외에서도 팝업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언베일’은 MOU에 따라 총 4곳의 팝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월 1회 오픈하며, 내년 2월은 현대백화점 중 한 곳에서 팝업을 진행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온라인몰 오픈도 검토하고 있다.
전 본부장은 ‘언베일’에 구성되는 PB ‘듑벨’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듑벨’은 슬로건인 ‘올인코리아’에 걸맞게 생산, 디자인, 기획까지 모든 과정이 국내에서 진행되는 진정한 K-패션 브랜드다. 국내 원사, 자수를 사용하는 고품질의 패션 브랜드로 20~40대를 겨냥한 회사의 차세대 핵심 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은 자사몰, ‘언베일’ 팝업을 포함한 대형 유통 팝업스토어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 본부장은 “‘언베일’은 실력이 있으나 기회가 부족해 알려지지 못한 국내 브랜드들을 발굴해 함께 성장하겠다는 기획에서 출발했다. 그 가치가 알려지고, 소비자뿐 아니라 브랜드들이 입점하고 싶어 하는 플랫폼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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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베일‘ 팝업스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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