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0년 12월 17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조은헤 기자] 형지엘리트(대표 최병오)의 교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올 한 해를 정리하는 의미에서 ‘2020 뉴스 연말결산’ 설문을 진행했다. 올해의 키워드와 내년에 가장 듣고 싶은 희망 뉴스와 함께 분야별 1위 뉴스를 ▲교육 ▲연예/문화 ▲스포츠 ▲사건/사고 ▲사회/경제 ▲국제 부문으로 나누어 조사했다.
설문결과 청소년들은 올해의 키워드로 ‘코로나 블루’를 선정했으며, ‘코로나19 완전 종식’을 내년 희망뉴스로 꼽았다.
분야별 뉴스로는 교육에서 ‘온라인 개학 및 원격수업 시행’이 연예/문화에 ‘프로듀스 101 조작 피해 연습생 공개’, 스포츠에서 ‘도쿄올림픽 연기’가 선정됐으며, 사건/사고에서 ‘N번방 최초 개설자 갓갓 검거’와 사회/경제에 ‘전 서울시장 사망’, 국제 분야에 ‘코로나 백신 개발’이 1위를 차지했다.
▶ 청소년이 뽑은 올해 키워드는 ‘코로나 블루’
10대들은 올해 키워드로 ‘코로나 블루(33%)’를 선정했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하는 신조어로, 올해 많은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생활에 제한을 받으며 스트레스, 우울 증상 등을 경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서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이 된 ‘언택트(24%)’와, ‘팬데믹(14%)’이 선정됐다.
▶ “내년에는 제발”… 2021년 희망 뉴스는 ‘코로나19 완전 종식’
내년이 오면 가장 듣고 싶은 뉴스를 조사한 결과, 10명 중 약 8명 이상이 ‘코로나19 완전 종식’을 꼽았다. 뒤를 이어 매년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청소년 자살에 대한 ‘자살률 감소(6%)’가 선정됐으며, ‘수업시간 축소 및 여가시간 확대(5%)’, ‘사상최고 취업률 달성(4%)’ 등이 있었다.
▶ 교육분야 올해 뉴스는 ‘온라인 개학 및 원격수업’
학생들과 관련이 높은 교육분야 뉴스에는 ‘온라인 개학 및 원격수업 시행(51%)’이 1위를 차지했다. 연 초부터 급격히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해 전국 초중고 학생들이 이례적인 온라인 개학으로 재택 수업을 진행하게 되면서, 관련 많은 애로사항들이 이슈가 됐었다. 이외 ‘개학 연기(21%)’, ‘수능 연기(14%)’가 주요 교육 뉴스로 선정됐다.
▶ 연예/문화 ‘프로듀스101 조작 피해 연습생’, 스포츠 ‘도쿄올림픽 연기’ 뉴스 뽑아
연예/문화 분야에는 ‘프로듀스101 조작 피해 연습생 공개(24%)’를 1위로 뽑았다. 지난 해 11월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의 투표 수 조작 사태가 알려진 뒤, 약 1년 만에 피해 연습생 명단이 공개가 되면서 다시 주목을 받았다. 또한 ‘BTS 빌보드 차트 1위(17%)’, ‘걸그룹 왕따 폭로 사건(16%)’ 등이 화제가 됐었다.
스포츠 분야에는 전 세계 코로나19 유행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27%)’이 선정되었으며, ‘축구선수 이동국 은퇴(19%)’, ‘국가대표 축구선수 코로나 확진(18%)’ 등이 있었다.
▶ 사건/사고 ‘N번방 갓갓 검거’, 사회/경제 ‘전 서울시장 사망’ 뉴스 선정
설문 학생들은 사건/사고 부문 뉴스 1위에 ‘N번방 최초 개설자 갓갓 검거(37%)’를 꼽았으며, 이어 ‘코로나19 교회 집단 감염(24%)’, ‘인천 초등형제 화재(15%)’ 사고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사회/경제 부문에는 ‘전 서울시장 사망(37%)’, ‘긴급재난지원금 제도 시행(21%)’, ‘선거연령 만18세 하향조정(14%)’ 순으로 주목을 받았다.
국제 뉴스로는 청소년의 41%가 ‘코로나 백신 개발’ 소식을 1위로 선정했으며, ‘트럼프 부부 코로나 확진(22%)’, ‘미국 대선 바이든 당선(16%)’ 등이 주요 뉴스로 꼽혔다.
▶ 올 한 해 가장 많이 사용한 신조어는 ‘꾸안꾸’
응답 청소년의 10명 중 9명 이상이 신조어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그 중 22%의 학생들은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를 가장 많이 써왔다고 답변했다. 이 밖에 ‘O세권(18%)’, ‘이생망(18%)’ 등 다양한 신조어가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쓰이고 있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청소년들에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학업부터 일상생활까지 많은 지장을 겪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인식하는 데 있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며 “내년에는 청소년을 비롯하여 모든 국민들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