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2년 01월 28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
지난해 86조 달성, 패션 및 가죽 패션군 견인
당기순이익 전년대비 156%, 2019년 대비 42% 상승
LVMH 아르노 회장 ’메타버스 거품 우려’ 강조
글로벌 명품 그룹 LVMH(회장 베르나르 아르노)가 지난해 642억2,150유로(한화 86조원)를 벌어들이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44%,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보다 20% 증가한 수치로 평년 실적을 훨씬 웃돌았다.
이익률도 급상승했다. 영업이익은 두 배,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56%, 2019년 대비 68% 늘어난 120억3,600만 유로(한화 16조 2,000억)를 기록했다.
특히 주력 사업인 패션과 피혁 패션 매출이 전년 대비 46%, 2019년 대비 42% 증가한 308억9,600만 유로(한화 41조 4,800억)를 기록,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시계, 보석 매출이 전년대비 167%(오가닉 기준, 동일 점포 기준 40%) 급상승했는데, 이는 지난해 합병한 명품 주얼리 ‘티파니’ 실적이 포함됐기 때문.
반면 향수, 화장품 등은 전년대비 1%, 면세 사업 부문인 DFS(화장품 세포라 포함)는 18% 역신장,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했다.
오가닉 매출(동일 점포 기준, M&A 및 신규 공장 제외 실적)도 308억9,600만 유로(한화 41조5,000억)로 전년대비 36%, 2019년 대비 14%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10~12월)에는 매출이 2019년 대비 22%, 패션, 피혁 패션은 51%나 상승했다.
소속 브랜드 중 루이비통, 크리스찬 디올, 펜디, 셀린느, 로에베 등이 성장을 견인했다.
한편, CNBC에 따르면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결산 발표회서 “메타버스나 NFT의 미래 가치를 창조하고 이윤을 창출할 수 있어 긍정적이지만 현재는 가상 스티커를 10유로에 파는 데 보다 제품 판매에 집중하겠다”며 메타버스의 투기와 거품에 대한 우려를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