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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1만 빅사이즈 구독자들의 옷장을 책임지는 크리에이터”

발행 2023년 08월 23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임윤정 크리에이터 '엘피디' 유튜브 채널 운영

 

국내 인플루언서 최초, ‘알리익스프레스’ 샵인샵 오픈한 임윤정 씨

“알리익스프레스 통해 저렴한 가격, 다양한 플러스 사이즈 큐레이션”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빅사이즈 여성을 위한 패션 유튜브 채널, 엘피디(LPD)를 운영하고 있는 임윤정 씨(이하 LPD)가 국내 최초로 알리익스프레스에 샵인샵을 열었다.

 

그녀는 스스로를 '바디 포지티브 유튜버'라고 칭한다. 임윤정 씨는 유튜브 MCN 회사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는 PD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한 '엘피디(LPD)' 채널이 빅사이즈 수요에 대한 시장의 목마름과 트렌드로 함께 부상하며 전업 크리에이터의 길을 걷게 됐다.

 

한국 빅사이즈 유튜버 1세대로, 다양한 체형의 유튜버들이 미디어에 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 그녀는 “콘텐츠를 통해 체형에 대한 사람들의 차별적인 기준과 시선을 바꿔 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의류 쇼핑몰 운영 경험이 있는 LPD는 대형 글로벌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사이즈의 의류를 판매하기도 했다. 해당 협업은 플러스 사이즈 의류 소비자로서 그녀가 느꼈던 갈증을 해소할 기회였다.

 

그녀는 “알리익스프레스에는 다양한 사이즈의 옷들이 많다. 한국에서 빅사이즈는 보통 1, 2 사이즈나 1, 2, 3 사이즈 정도로 2~3개 정도인데, 알리익스프레스에는 S부터 4XL 정도까지 있어서 사이즈 선택폭이 다양하다”고 했다.

 

 

LPD는 빅사이즈 소비자들이 평소에 입고 싶었으나 한국에서는 해당 사이즈로 제작하지 않는 옷들을 셀렉해 구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쇼핑몰을 런칭하면서 더 다양한 사이즈들을 포용하려 했으나, 재고 부담, SKU 압박 및 한국 패션 시장의 빠른 트렌드 변화에 따른 제약 등을 고려해 협업이라는 방식을 선택했다.

 

플러스 사이즈 시장은 한정된 타겟과 까다로운 요구사항이 있는 만큼, 옷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크리에이터로서 영상 제작 및 제품 선정에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LPD는 “제품의 여러 개 샘플을 받아보고 가격 및 퀄리티가 좋은 상품을 선별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저렴한 가격도 큰 장점이지만, 배송 또한 예정된 소요 시일을 넘어가는 일은 많지 않다는 게 강점”이라고 말했다.

 

플러스 사이즈 소비자들의 기호를 만족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LPD는 올해 시즌 트렌드와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제품을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선정할 수 있었다.

 

올해 S/S 시즌 트렌드였던 데님소재의 원피스 상품들이 큰 반응을 얻었다. 한국에는 없는 독특한 디자인뿐 아니라 사이즈 및 품질까지 꼼꼼히 살핀 결과다. 저렴한 가격, 다양한 제품, 그리고 특별한 디자인은 LPD채널의 의류 큐레이션 기준이기도 하지만 알리익스프레스가 가진 큰 장점이라고 그녀는 말한다.

 

 

LPD가 애용하는 알리익스프레스 패션 사이트는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시장을 위해 자사 커머스 노하우를 담아 지난 7월부터 새롭게 선보인 패션 직구 서비스로 유통 마진 없이 매일 1만 개 이상의 패션 아이템을 공급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다양한 패션 아이템과 파격적인 가격을 앞세워 트렌드에 민감한 한국 패션 시장의 또 다른 쇼핑 장르 개척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편, LPD는 알리익스프레스의 대형 세일 이벤트인 ‘썸머 엔딩 세일’의 첫날인 8월 21일 시작될 라이브 커머스 행사에서 첫 라이브를 진행한 바 있다. 그녀는 “구독자와의 라이브 소통을 통해 기존 여름 옷들을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라이브를 통해 해외직구에 대한 궁금증이나 불안을 해소하는 기회가 됐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LPD는 “‘1인 퍼스널 브랜딩’ 시대를 맞아 SNS와 온라인 미디어에 연예인뿐 아니라 다양한 일반인들이 등장하고 있다. 모든 사람의 편견을 단숨에 바꿀 수는 없겠지만, ‘아 이런 사람도 있구나’, ‘뚱뚱하다고 무조건 욕하는 건 잘못된 거구나’ 하는 생각들이 조금씩 만들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다른 모습들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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