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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모자와 안경이 나의 시그니처, 패션은 상징을 통해 본질 드러내는 것”
인터뷰 - 김희원 '원커먼' 대표

발행 2023년 09월 17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김희원 '원커먼' 대표 

 

맨해튼 편집숍 원커먼&럭키셀렉티즘운영

K패션 가교 역할하며, 한국 진출도 준비 중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미국 뉴욕 맨해튼 명품 거리 미트패킹에서 에르메스를 마주보고 있는 ‘원커먼&럭키셀렉티즘’은 편집숍 ‘원커먼’과 안경 ‘럭키셀렉티즘’의 복합 매장이다. 이곳을 운영하는 김희원 대표는 뉴욕공과대학교(NYIT)를 졸업하고 MTV 영상팀에 근무하다, 15년 전 패션 편집숍 사업에 뛰어들었다.

 

김 대표는 “가족 중에 한 분이 대구에서 안경 제조 공장을 운영하셨다. 한국 제조에 뉴욕 베이스의 안경 ‘럭키셀렉티즘’을 런칭한 이유다. 이후 의류 ‘앤틱큐 뉴욕’을 런칭,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의류 반응이 좋아 편집숍 ‘원커먼’으로 확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0년대 소호 일대는 클럽, 하이엔드 레스토랑 등을 기반으로 새로운 고급 상권이 형성되던 시기였다. 김 대표는 아시아, 유럽, 미국 등 다양성을 테마로 한 프리미엄 매장이 승산이 있다고 판단, 현재는 럭셔리 상권으로 자리 잡고 있는 미트패킹으로 자리를 옮겼다.

 

처음 첼시마켓에 150평 규모로 운영했던 ‘원커먼’은 브랜드 팝업, 편집숍, 전시 등 콘텐츠를 바꿔가며 11년간 유지했다. 김희원 대표는 “125개국 민족들이 살고, 세계 경제의 5%를 좌지우지하는 맨하탄에서의 패션 사업은 사실 버티는 것 자체가 성공”이라고 말한다.

 

정착 비결에 대해 김희원 대표는 시그니처 마케팅, 오프라인 올인 전략, 하이퍼 로컬라이징 등을 꼽았다. 맨하탄은 뉴요커와 관광객이 공존하는 곳으로, 로컬의 입소문과 관광객들 사이 유명세가 중요하다는 점을 간파했기 때문이다. 실제 ‘원커먼’의 1인당 객단가는 일반 상권에 비해 2~3배 높다.

 

미국 뉴욕 미트패킹에 위치한 '원커먼' 매장 

 

김희원 대표는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나 자신의 컨셉도 설정했다. 마법사 같은 독특한 모자와 안경을 365일 착용하고 있다. 패션은 시그니처를 통해 본질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지역 커뮤니티 등을 통해 상권 및 거주민 특성을 분석하고 접촉 빈도를 늘리는데도 주력했다. 지역 아티스트 등과 교류하고, 140회 이상의 팝업 스토어, 전시회 등을 진행하며 인지도를 확장했다.

 

최근에는 옴니채널 전략도 실행하기 시작했다. 매장 일일 방문객이 최소 6,000명, 최대 1만 명으로,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입점 브랜드의 영상, 사진 등 콘텐츠를 공유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매장 재정비도 진행 중이다. 오프라인 운영을 5년 이상 해 온 브랜드를 중심으로 런던, 파리, 도쿄 태생 브랜드를 보강하고 있다.

 

김 대표는 K패션을 알리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하반기부터 ‘맨하탄과 서울 오프라인 스토어의 만남’을 테마로 뉴욕 테이스트에 적합한 한국 브랜드를 팔로업한다.

 

그 첫 번째로 편집숍 ‘수피’와 협업, 서울의 스트리트 패션 스타일을 맨하탄의 컬러와 결합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인다.

 

자신이 운영 중인 브랜드의 한국 시장 진출도 모색한다. 내년 청담이나 압구정 인근에 ‘럭키셀렉티즘’과 ‘원커먼’ 편집숍을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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