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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 레노마, 런칭 60주년 새 비전과 목표 공개
인터뷰 - 모리스 레노마 '레노마' 창립자

발행 2023년 10월 10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레노마 창립자 모리스 레노마

 

“한국은 예술 혁신에 가장 진취적인 나라

브랜드 예술성 높이는 기회 만들고 싶다”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한성에프아이(대표 김영철)가 ‘레노마(renoma)’ 런칭 60주년을 맞아 브랜드 창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모리스 레노마(Maurice Renoma)와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하며 브랜드의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밝혔다.

 

‘레노마’는 1963년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당시 23살이던 모리스 레노마의 손에서 만들어진 브랜드다. 부모 밑에서 일찍부터 재단을 배웠던 그는 20살에 ‘레노마’ 전신 ‘화이트 하우스’를 오픈했고, 23살이던 1963년 ‘레노마’로 브랜드 이름을 바꾸고 에너지 넘치는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디자인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시작부터 성공적이었다. 모리스 레노마는 젊은 사람들이 새로운 에너지로 무장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직감했고, 당시에는 없던 나팔바지를 비롯해 다양한 컬러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는 패션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파카소, 앤디워홀, 제인 버킨, 프랑수아즈 아르디 등 화가, 음악가, 배우 등 예술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모리스 레노마는 스페인, 독일 등 유럽 전역은 물론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까지 전 세계적으로 ‘레노마’ 스타일을 구축하기 위해 직접 발 벗고 뛰기 시작했다. 한국에는 1983년 진출해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모리스 레노마는 인터뷰를 통해 “‘레노마’의 철학은 옷뿐만 아니라 요식업, 호텔업, 책 등 다양한 매개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것이다. 소비를 위한 소비가 아닌, 사람들이 보고 입고 먹는 모든 행동에서 기쁨을 느끼게 하고 싶다”며 “한국은 음악, 영화, 패션, 뮤지컬 등 모든 분야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보여주고 있다. 아마도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진취적인 나라가 아닐까 싶다. 예술과 패션은 하나다. 한국과는 브랜드의 예술적 측면을 꾸준하게 소통하고 싶다. 이를 통해 ‘레노마’의 예술성을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레노마 창립자 모리스 레노마

 

“패션계 재활용 필연적 고민해야 할 시기

‘레노마’도 스타일, 생산량 줄여야 할 것”

 

패션 산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민과 방향도 내놨다.

 

그는 “‘레노마’는 세상에서 일어는 여러 움직임을 마음에 새기고 동참하고자 한다. 최근 플라스틱으로 인해 해양 오염은 전 세계가 경각심을 가져야 할 동향이다”며 “패션계에서도 재활용을 필연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나 역시 상품을 개발하고, 대량 생산하고, 과소비에 참여한 디자이너 중 하나다. 이제는 컬렉션을 줄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모리스 레노마의 작업물에 종종 등장하는 빨간 물고기 ‘크리스토발’은 역동적인 몸짓과 행동으로 세계를 여행하며 진정한 아름다움을 탐미하는 모리스 레노마의 자아를 나타낸다. 최근에는 ‘크리스토발’을 통해 사람들에게 플라스틱 사용을 경고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끝으로 모리스 레노마는 “‘레노마’는 지난 60년간 패션 업계의 리더로서 많은 역할과 방향을 제시했다.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패션과 예술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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