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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베스띠벨리’ 상무 “전통이란 33년간 쌓아 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잘 하는 것을 새롭게 하는 것”
인터뷰-김지수 ‘베스띠벨리’ 상무

발행 2023년 12월 21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김지수 베스띠벨리 상무 / 사진=백현광 기자

 

‘베스띠벨리’, 지난 3년간 연속 두 자릿수 신장

“무리한 변신보다 2~3살씩 어려지기 초점”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신원(대표 박정주)의 33년 차 여성복 ‘베스띠벨리’가 상승가도를 달리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21, 22년 연속 전년 대비 29% 신장에 이어 경기가 위축된 올해도 12% 신장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 10%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실적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는 ‘상품’이 꼽힌다. CD인 김지수 상무를 중심으로 다년간 실질 고객에 최적화된 상품역량에 집중한 결과다.

 

김 상무는 로드 브랜드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1993년 ‘꼼빠니아’ 디자인연구소 공채 1기로 출발해 마르조, 블루페페, 라인, 에이비에프지, 에이든 등 다수 브랜드를 거쳤고, 신원에서 ‘비키’, ‘씨’에 이어 ‘베스띠벨리’에 이르기까지 15년을 재직했다.

 

디자인이 천직이라 30년 동안 딱 넉 달만 공백이 있었다는 김지수 상무는 “로드 상권이 예전만 못하다는 얘기가 오래전부터 나왔지만, 대리점은 묵묵히 고객을 잘 지켜왔고, 역사와 전통만큼 우리만의 데이터가 쌓였다”고 말한다. 이를 바탕으로 더 안정되고 편안한 핏 감, 젊은 감각을 더한 진정성 있는 ‘베스띠벨리’만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사진=베스띠벨리

 

오래 신원에 몸담아온 만큼 함께 움직이는 팀이 마치 손발과 같이 호흡을 맞춰 움직일 수 있다는 점도 김 상무가 꼽는 강점이다. 신원이라는 회사의 구조, 브랜드의 컨셉과 서사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며 장단점을 충분히 파악, 효율성 있게 차근히 새로운 것을 쌓아가는 시간이 충분히 확보됐다.

 

김 상무는 “전통이란 낡은 것이 아니라 꾸준히 가는 것이란 인식을 갖고 움직인 것이 주효했다. 대리점만의 패턴, 프린트와 컬러에 초점을 맞춰 부족했던 것을 강화했고, 메인 컨셉 안에서 니즈에 더 밀착되게 움직였다. 무리한 변신보다 2~3살씩 꾸준히 어려지는 방식으로 발전시키며 더 ‘베스띠벨리스러운’ 모습에 집중했다”고 말한다.

 

실루엣이 흔들리지 않게 단점을 보강하고, 보다 오래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뉴 디자인을 개발하는 동시에 꾸준히 잘 팔았던 아이템은 고객들의 믿음에 부합하는 컬러와 소재에 더 정성을 들였다. 여기에 대리점 점주, 매니저의 백화점과 차원이 다른 밀착 서비스 응대가 시너지를 키우면서 특히 대리점에서 고단가의 상품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 매출과 이익 성장에 속도를 더했다.

 

김 상무는 “로드는 계속 그 자리를 지키며 건재할 것이고, ‘베스띠벨리’의 성장도 현재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며, “상권별 색깔에 맞춘 다양한 시도로 기존 고객과 동일한 연령층의 새로운 고객 유입을 확대하며 유통망을 200개, 300개까지 확장, 국내에서 1등 하는 대리점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베스띠벨리’는 올해 142개 유통망, 500억 원의 매출로 마감하며, 내년 155개 유통망, 올 대비 20% 성장한 6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베스띠벨리' 오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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