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 SPA 여름 정기 세일 돌입

SPA 매장이 일제히 여름 정기 세일에 들어가면서 집객력이 높아졌다.

날씨에 따른 부침이 있는 편이지만 SPA 매장을 찾는 발길이 이어져 작년 동기간 대비 비슷하거나 5% 내외의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티셔츠와 숏팬츠를 중심으로 폴로, 린넨 셔츠 등의 판매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베이직 아이템의 판매율이 높다.

신논현역 방면에 밀집한 슈즈 매장들도 할인 행사에 들어갔다. ‘ABC마트’와 ‘레스모아’ 등이 지난달부터 할인 행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13일에는 ‘나이키’ 플래스십 스토어가 오픈했다. 인근 ‘데상트’의 플래그십 스토어도 내달 오픈을 목표로 공사 이다.

슈즈 편집숍 외에 대형 점포 오픈이 이어지고 있다. 논현역과 신논현역 사이 ‘빈폴’ 매장이 임시 폐점하고 그 자리에 삼성패션 통합 매장이 공사중으로, 내년 상반기 오픈 예정이다.

그밖의 매장 변동은 없으며 신분당선 강남역 방향은 ‘유니클로’ 강남역삼점 진출 이후 추가 오픈이 없는 상태다.

노원역 - 문화의 거리 축제 재개

두 달여 동안의 침체기를 거쳐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년대비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이달은 월드컵 특수 시즌과도 맞물렸지만 과거와 비교해 비교적 잠잠한 편이었다.

축구 경기 시간이 주로 새벽이어서 유동인구는 종전과 비슷했다.

백화점 세일기간과 맞물렸지만 패션 로드 브랜드에게는 위협적이지도 않았다.

브랜드의 이동은 거의 없다.

최근 액세서리 매장이 철수했으며 이 매장은 현재 대체 브랜드를 찾지 못한 상태다. ‘나이키’가 떠난 자리에 매장을 낸 ‘데상트’는 오픈 초반부터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터주대감 ‘아디다스’는 여전히 높은 매출을 기록 중이다.

.주점들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의류 매장의 손님들이 몰리는 시간도 점심에서 저녁까지로 늘어졌다. 주 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서 토요일 저녁이나 일요일 오전에 매출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월드컵 시즌과 맞물리면서 축구화, 공 등 관련 제품의 인기가 일시적으로 올라갔다. 일부 브랜드는 빠진 매출을 만회하기 위해 월드컵 프로모션이나 이른 여름 세일로 고객 몰이에 나섰다.

세월호 사고로 미뤄졌던 노원 문화의 거리 축제가 이달 중순부터 시작, 가을까지 진행된다.

충주 성서동 - 복개천 공사 끝내고 주차장 확보

4월부터 침체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5월과 실적이 비슷하며, 전년 대비 10% 내외 마이너스 상태다.

더위가 빨리 왔지만 기온차가 크고 날씨도 들쑥날쑥한 날이 잦아 앞당겨진 시즌 오프에도 불구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세월호 여파에 선거, 월드컵 등 여러 이슈의 영향도 적지 않았다.

나들이가 많아지면서 평일대비 주말 매출 부진이 더 심해졌고, 평일도 금요일 정도만 반짝 오름세다. 바캉스 시즌에 접어드는 7월에 더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장변화도 크게 없다. 신규 오픈 소식은 충인동에 있던 ‘아다다스’ 매장이 성서동 안쪽 차 없는 거리 ‘ABC마트’ 자리에 들어오는 것뿐이다.

‘까뜨리네뜨’가 제1로터리로 이동하며 그 자리에 점포임대를 내걸고 있으며, 몇 달째 비어있는 꼼빠니아, 나인식스 자리와 이마트 맞은편으로 이동한 아이더, 밀레 자리는 여전히 공실상태다. 현대타운(지하2층~지상2층) 상가 내부 다수의 공실 점포도 마찬가지. 변화가 크지 않기 때문에 임대료도 종전과 별반 다르지 않다.

복개천 복원공사로 신한은행 뒤편(4월)과 구 성서연립 자리(6월)에 각각 93대, 80대 정도의 주차공간이 생겼지만 아직까지 철거된 기존 주차장을 보완할 만큼의 효과는 보지 못하고 있다. / 도움말: ‘올포유’ 충주점 박도선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