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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동복 전문기업 설 자리가 없다

올 봄 유아동복 신규 브랜드 全無
정민경기자, jmk@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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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유아동복 시장에 전문기업의 신규 브랜드가 전무하다. 경기 불안과 저성장 기조 속에 신규 투자는 무리라는 판단이 작용한 탓이다.

특히 백화점 유아동복 PC는 전 점포로 몸집을 불린 브랜드 소수 정예의 경쟁 구도이기 때문에 신규 진입의 틈이 매우 작다.

하지만 이는 표면적인 이유에 지나지 않다. 내용을 살펴보면 상위권은 MLB키즈, 아디다스키즈, 뉴발란스키즈 등 성인 기반의 아동복이 독식하고 있는 체제로, 전문업체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는 분위기이다.

최근 4~5년 전부터 스포츠와 아웃도어 업체들이 아동복 단독 전개에 착수하면서 전문업체 브랜드의 매출이 줄어들고 있다.

스포츠와 아웃도어 업체들은 대물량 운용 시스템으로, 전문업체보다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또 아동복의 실제 구매자인 젊은 층 부모들을 이미 고객층으로 확보하고 있어 접점력을 높이는데도 유리한 측면이 있다.

이들은 의류뿐 아니라 신발, 모자 등 용품에도 전문적인 노하우를 갖추고 있어 원스톱 쇼핑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에도 한층 부합한다는 분석이다.

데상트코리아는 작년 하반기 ‘데상트주니어’를 런칭했고, 에프앤에프 역시 ‘디스커버리’ 키즈 라인의 별도 사업을 검토 중이다.

이번 봄 신규도 폴햄, 닉스, 팬콧 등 캐주얼 브랜드가 라인익스텐션한 아동복이 전부다.

서양네트웍스, 퍼스트어패럴, 아가방앤컴퍼니 등 전문업체는 기존 브랜드의 성장에 집중한다.

브랜드별 시장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는데 투자를 늘렸다.

서양네트웍스와 퍼스트어패럴은 ‘알로봇’과 ‘엘리콘’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두 브랜드는 공통적으로 최근 업계의 화두인 가성비 트렌드에 초점을 맞춰 원가 설정에 투자했다.

특히 ‘알로봇’은 이번 시즌 컨셉 리뉴얼까지 단행, 새로워진 이미지로 신규 고객 창출을 꾀한다.

파스텔세상과 아가방앤컴퍼니는 편집숍 모델을 개발했다. 파스텔세상은 전개 3년차인 ‘헤지스키즈’의 새로운 숍 모델로, 의류와 메종, 펫, 콜라보, 스터디 세셕 등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된 ‘헤지스갤러리’를 개발했다.

아가방은 지난해 ‘쁘띠마르숑’과 ‘넥스트맘’에서 인큐베이팅을 거친 토들러브랜드 ‘타이닉플렉스’를 4개의 편집 브랜드로 구성해 올해부터 백화점에 단독 매장을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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