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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봄 물량 줄여도 너무 줄였다
2년 연속 20~30% 물량 감축에 판매 위축

발행 2017년 03월 23일

이아람기자 , lar@apparelnews.co.kr

매장 구성 어려워 겨울 상품 여전히 진열 중

 

아웃도어 업계가 올 봄 물량을 대거 축소하면서 매장에 봄 신상품으로 물량을 진열할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매장은 이달 중순까지 헤비 및 겨울 물량이 진열되어 있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올해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봄 물량을 전년대비 20~30% 가량 축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역시 20% 가량 감산한 것을 감안하면 호황기인 3년 전에 비해 최대 40% 가량 줄어든 수치다.


올해는 봄 시즌이 더욱 짧아질 것으로 예상, 봄 물량 축소 대신 여름에 집중하는 전략을 마련한데다가 과거 주력 아이템인 방수재킷의 물량 감소도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0~15평 남짓 하는 백화점 매장의 경우 봄 신상품으로 매장 구성이 가능하지만 40~50평 이상의 매장이 주를 이루는 대리점의 경우 크게 줄어든 물량으로 매장 구성에 어려움을 겪게 된 셈이다.


광양에서 대리점을 운영중인 한 점주는 “본사에서 봄 물량이 98% 입고가 완료됐다고 했다. 매장에 디스플레이를 해 보니 60~70% 선 밖에 구성이 되지 않는다. 헤비를 제외한 겨울 상품과 이월 상품으로 채워 넣었지만 이마저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인천 지역 점주도 “봄 신상품 재킷도 줄어든데다가 전체적인 봄 물량 축소로 매장에 채워 넣을 물건이 없다. 겨울 물량을 일부 빼지 않고 헤비 다운을 걸어놓았는데 50% 할인된 가격 탓인지 한 두장씩 팔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대대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아웃도어 업계가 매장 내 겨울 물량과 재고 상품이 30%이상 진열되어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 변화를 어필 할 수 있을 지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업계 불황으로 절대 물량을 줄일 수 있는 일이지만 매장 구성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물량으로는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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