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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캐주얼 시장 ‘롱 패딩’ 대전

헤비 다운에 비해 싸고 스타일 좋아
오경천기자, okc@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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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캐주얼 시장에서 롱패딩 점퍼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주요 브랜드들에 따르면 지난해 테스트 개념으로 내놓았던 제품들이 대부분 90% 이상 완판 수준의 판매율을 기록한데 따라 올해 스타일과 물량을 크게 늘렸다. 최소 1.5배에서 많게는 3~4배에 이른다.

지난해 롱 패딩 점퍼 시장은 그야말로 뜨거웠다. 최근 4~5년 아우터 시장을 주도했던 캐나다구스 스타일의 헤비한 아우터 인기가 식으면서 심플하고 스타일리시한, 여기에 보온력까지 갖춘 롱 패딩 점퍼가 인기 아이템으로 부상한 것이다.

특히 패션시장에 불고 있는 젠더리스(genderless)의 경향으로 유니섹스 디자인에 대한 여성 고객들의 관심까지 늘어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롱 패딩 점퍼, 롱 다운 점퍼, 벤치 파카 등 관련어 검색량은 2015년 100만건에서 지난해 370만건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한 달간만 ‘롱 패딩’ 검색량은 110만 건에 달했다.

뉴발란스,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는 물론 캐주얼 업체들도 ‘없어서 못 판다’고 할 정도로 롱 패딩 점퍼의 인기는 뜨거웠다.

이처럼 수요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올해는 업체들이 스타일과 물량을 탄탄하게 구성하는 분위기다.

케이브랜즈의 ‘흄’은 지난 해 3만장 이상을 판매하면서 올해는 물량을 2배 가까이늘린 6만장을 준비했다. 지난 해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 배우 김유정이 입고 나오면서 화제가 됐고, 판매가도 99,000원으로 대폭 낮춰 팔면서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경쟁력 있는 가격대와 물량을 내놓는다.

이랜드월드의 ‘후아유’도 전년대비 물량을 3배 이상 늘렸다. 지난해 조기 품절을 기록해 올해는 디자인과 기능성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앞서 이달 19일까지 사전예약도 받았다. 생산 비수기 시즌을 이용해 판매가(199,000원)보다 40% 저렴한 가격에 선 공급하겠다는 전략에서다.

세정과미래의 ‘니’는 4개 스타일 3만장의 물량을 준비했다. 지난해 테스트 개념으로 1개 스타일을 출시해 90% 이상 완판 수준의 판매율을 기록하면서 올해는 생산량을 대폭 늘렸다. 2개 스타일은 대량으로 가격 경쟁력 있게 선보이고 2개 스타일은 상품력 중심으로 선보인다.

엠케이트렌드의 ‘티비제이’와 ‘앤듀’도 구성을 탄탄히 했다. ‘티비제이’는 지난해 2개 스타일로 90% 이상, ‘앤듀’는 1개 스타일이 품절을 기록했다. 올해는 ‘티비제이’가 5~6개 스타일로 물량은 전년대비 3배 가량, ‘앤듀’가 2개 스타일, 2만장 이상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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