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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패션 甲富 - 그 千의 얼굴들 - 제 9화 - H&M 창업자 얼링과 스테판, 칼 요한 페르손

패션과 품질·가격 앞세워 지구촌 구석구석을 누비다 [1]
장병창 객원기자, appnews@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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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전 후 미국 여행에서 영감, 여성 의류 판매점으로 출발
남아프리카에서 알래스카까지 매일 한 개씩 매장 늘리며 약진

 
스웨덴 H&M은 스페인 인디텍스의 자라와 함께 패스트 패션의 정상을 다투는 라이벌이다.

최근 H&M이 매출에서 인디텍스에 밀리고 있지만 브랜드 가치로는 여전히 자라를 크게 따돌리고 있어 어느 한쪽의 완승을 단언하기는 일러보인다.

점포 수에서는 인디텍스의 7,300여개에 비해 H&M 4,300여개로 크게 밀리는 듯 하지만 하루에 한 개 이상씩 계속 매장을 늘리며 궁극적으로 8,000개 이상의 매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H&M의 목표다.

알래스카의 앵커리지에서 아프리카의 요하네스버그, 나이지리아까지 H&M의 점포망이 뻗어 있다. 춥고 더운 곳을 가리지 않는다.

인디텍스와 H&M 두 회사는 패스트 패션이라는 동질성을 제외하면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다.

자라 창업자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옷을 직접 만들고 디자인하는 등 패션을 알고 기초에서부터 출발했다. 반면에 H&M 창업자 얼링 페르손(Erling Persson)은 평범한 비즈니스 맨으로 리테일 사업에 첫 발을 디딘 패션 문외한이었다.

자라의 인디텍스가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만든다’는 것을 표방하고 출발했던 것에 비해 H&M은 ‘패션과 품질, 가격’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인디텍스의 마케팅 전략이 고객이 찾아오도록 유인하는 것이라면 H&M은 자기 상품의 장점을 앞세워 고객을 찾아간다는 데 차이가 있는 것이다.

인디텍스가 일본 유니클로와 함께 창업자의 연령이 노쇠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영 후계 구도가 불확실한데 비해 H&M은 창업자 얼링 페르손에서 그의 아들 스테판 페르손, 손자 칼 요한 페르손으로 3대에 걸쳐 경영권을 대물림하며 경영권 이양에 따르는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도 큰 차이점이다.

이 같은 차이점들이 인디텍스와 H&M의 진검 승부는 이제부터라며 관심을 모으는 대목이다.

H&M은 1947년 평범한 비즈니스 맨 얼링 페르손(2002년 85세로 작고)에 의해 설립됐다.

세계 2차 대전이 끝난 후 미국 여행길에 올랐던 당시 30세의 그는 뉴욕의 메이시, 바니스 등에서 갖가지 상품의 대량 유통에 큰 자극을 받고 스웨덴으로 돌아가 이듬해에 H&M을 창립했다.

그는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 외곽의 자그마한 도시 베스테로스에 헤네스(Hennes)라는 상호의 여성 의류 판매점을 차렸다. 헤네스는 ‘그녀의 것(Hers)’이라는 의미다. 그의 장남 스테판 페르손(현 H&M 회장)도 이 해에 태어났다.

그가 스톡홀름이 아닌 외곽 베스테로스에 상점을 차린 것은 심한 경쟁을 피해보겠다는 심산이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멋이 있으면서도 품질이 좋고 값이 저렴한 패션 상품에 착안한 그의 비즈니스 컨셉은 전쟁을 치룬 후 여유가 없었던 당시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싸게, 많이, 빨리 팔겠다’는 그의 마케팅 전략이 적중했던 것이다.

이에 힘입어 1952년에는 스톡홀름 최대 쇼핑거리에 첫 매장을 개설, 개장 첫날부터 고객들이 장사진을 이루는 한 층 큰 호황을 누리기 시작했다.

창업 21년만인 1968년에는 사냥, 아웃도어 전문의 모리츠 위드 포스(Mauritz Widforss)를 인수했다. 오늘날 H&M(헤네스 앤 모리츠)의 출범 팡파르를 울렸던 것이다. 여성 의류 전문에서 남성, 아동용까지 판매하는 종합 의류 판매점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이때부터다.

그 후 얼링 페르손은 노르웨이, 덴마크, 영국, 스위스 등으로 조심스럽게 사업을 확장, 70년대 중반에는 스웨덴과 이들 국가를 중심으로 H&M 매장이 48개까지 불어났다.

하지만 H&M의 세계화 전략 밑그림이 그려지고 가속이 붙기 시작한 것은 얼링 페르손의 장남 스테판 페르손이 본격적으로 경영에 뛰어들고 나서 부터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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