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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패션 甲富 - 그 千의 얼굴들 - 제 9화 - H&M 창업자 얼링과 스테판, 칼 요한 페르손

패션과 품질·가격 앞세워 지구촌 구석구석을 누비다 [2]
장병창 객원기자, appnews@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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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는 이런 얘기가 있다. 전설적 사민당 정치 지도자 펄 알빈 한손(Per Albin Hansson)이 복지와 주택, 이케아(IKEA) 창업자 잉바 캄프라드(Ingvar Kamprad)가 가구, H&M 창업자 얼링 페르손이 옷을 스웨덴 국민들에게 가져다주었다는 것이다.

H&M이 스웨덴 국민들로부터 이 같은 칭송을 받게 된 것은 창업 2세 스테판 페르손의 탁월한 업적 덕분이다.

H&M을 오늘의 글로벌 패션 기업의 궤도에 올려놓은 것은 스테판 페르손 회장이다.

그는 부친 얼링이 조심스럽게 다져놓은 사업 기반을 저돌적으로 세계무대로 확장 시켰다.

스테판 페르손이 부친의 가업을 이어받아 H&M의 CEO로 취임한 것은 82년이지만 그는 스톡홀름, 룬드대학교를 졸업한 후 72년부터 H&M에 합류해 부친의 일을 도왔다.

특히 해외사업 확장에 발 벗고 나서 당시 노르웨이, 덴마크에 머물러있던 H&M 해외 매장을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독일(당시 서독)로 넓혔고, CEO 취임 후 2000년에는 미국 뉴욕 피프스 애비뉴에 H&M 플래그십 스토어를 런칭했다.

중국에는 2007년 상하이 첫 매장을 시작으로, 매년 10~15%씩 매장수를 늘린다는 계획이 이때부터 가동됐다.

현재 스웨덴 인구가 서울에도 못 미치는 800여만 명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시 H&M의 해외 진출은 불가피했던 선택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테판 스스로 부친으로부터 이어받은 ‘패션과 품질, 가격’ 전략을 보다 발전시키면 승산이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음도 엿 볼 수 있다.

H&M의 뉴욕 진출까지는 스테판이 CEO로 취임한 후 18년이 걸렸다.

유럽 리테일러들의 무덤이라는 미국에서 H&M이 성공할 수 있겠느냐는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역시 ‘패션과 품질, 가격’을 강조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과연 그의 말대로 개업 첫날 H&M 매장을 찾은 뉴요커들이 장사진을 이뤄 한동안 셔터를 내려야 했던 당시의 기록이 남아있다.

53년 전 뉴욕 메이시스를 구경하고 감명 받아 창업한 얼링(2002년 작고)이 살아생전에 맨해튼 중심가의 H&M 깃발을 보았다면 얼마나 감격했을지 상상해보게 된다.

페르손 회장은 취임과 더불어 해외사업 확장과 병행해 생산 기지를 중국, 방글라데시, 터키 등으로 이전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데도 심혈을 기울였다.

당시 아웃소싱 생산업체만도 1,600여개가 넘어 저가 생산의 틀을 다져 놓았던 것이다.

스테판 회장의 또 다른 진면목을 보여줬던 대목으로는 유명 패션 디자이너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이 꼽힌다.

그는 칼 라거펠트, 도나 텔라 베르사체, 스텔라 매카트니, 알렉산더 왕, 랑방, 지미추 등 당대의 내로라 하는 명품 하우스 디자이너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H&M이 값이 저렴하면서도 패션 트렌드나 품질 면에서 결코 명품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다는 고급 이미지를 심어줬던 것이다.

디자이너들에게는 H&M의 방대한 판매망을 이용한 대량 판매의 이점을 제공한다는 것이 콜라보레이션의 장점이다.

80년대 중반부터 패션 디자인 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학생들을 선발해 인하우스 디자인팀제를 운용한 것도 H&M의 성공 요인으로 찬사 받고 있다.

패션 전문가들이 디자인 한다는 이미지 하나만으로도 H&M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높이기에 충분하다는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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