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7년 10월 13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국내 대표 패션 플랫폼 W컨셉의 운영사 더블유컨셉코리아(대표 황재익)가 대형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 PE에 팔린다.
더블유컨셉코리아에 따르면 더블유컨셉코리아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는 아이에스이커머스는 60%의 지분을 IMM PE에 매각하기로 결정, 오는 16일(월) 본 계약을 체결한다.
매각 금액은 600억원 규모로 더블유컨셉코리아의 가치(지분 100%)가 1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 셈이다.
황재익 더블유컨셉코리아 대표는 “W컨셉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게 됐고 사업을 공격적으로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블유컨셉(Wconcept)은 아이에스이커머스가 2000년 중후반 선보인 ‘위즈위드’의 프로젝트 명이다. 신진 또는 유명 디자이너들과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목적으로 시작해 쟈뎅드슈에뜨, 슈콤마보니, 쿠론 등 내로라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를 배출시켰다.
이후 2011년 아이에스이커머스는 별도의 법인 더블유컨셉코리아를 설립,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 이곳에 입점 된 디자이너, 소호 브랜드만 2000여개에 달한다.
실적은 폭발적이다. 2015년 280억원 매출에서 2016년 580억원으로 2배 이상 뛰었고, 올해는 900억원 규모를 바라보고 있다.
한편 아이에스이커머스는 2001년 SK그룹에서 분사(당시 위즈위드코리아)한 뒤 2009년 사명을 아이에스이커머스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