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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패션 甲富 - 그 千의 얼굴들 - 제 11화 - 버버리 창업자 토마스 버버리

160년 역사의 전통과 자부심,‘ 守城에서 前進’으로 [2]
장병창 객원기자, appnews@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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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그룹 GUS 인수 후 버버리 가문 떠나 전문 경영인 체제로
가파른 수출 성장 불구 방만한 프렌차이즈 사업으로 발목 잡혀

 
버버리 창업자 토마스 버버리는 창업 초기부터 버버리를 가업으로 대물림했으면 하는 애착이 있었던 것 같다.

그가 처음 문을 열었던 바싱스토크 거리의 버버리 매장 간판에는 ‘T. BURBERRY & SONS’라는 선명한 글자의 사진이 기록으로 남아있다.

하지만 1955년 버버리가 카달로그 우편 판매로 성공한 GUS(Great Universal Stores)그룹에 인수 되면서 버버리 일가의 버버리 경영 참여는 대가 끊겼다.

토마스 버버리는 두 번 결혼했다. 첫 부인 캐서린 한나와의 사이에 2남 4녀. GUS 인수전까지 아서 마이클 버버리와 토마스 뉴먼 버버리 두 아들이 임원으로 경영에 참여했다는 기록 이외에는 남아있지 않다.

창업자 토마스 버버리가 은퇴한 것은 1917년이고 1926년 9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떴다.

따라서 38년이란 기간은 창업자의 두 아들이 바통을 이어받아 버버리를 이끈 것으로 어림되지만 이들의 실적은 찾아볼 수 없다. 아마도 모든 업적을 창업자 부친의 공로로 돌렸기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

예컨대 세계 2차 대전 중 육군성에 트렌치 코트 등을 공급한 것이나 전후 이를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패션으로 발전시키는 등 상품 다각화를 성공시킨 것은 그의 아들들 대에 이르러 이뤄진 것이다.

GUS그룹은 2002년 버버리를 런던 증권시장에 상장시킨 후 2005년 지분을 모두 증시에 팔아넘기고 버버리에서 손을 뗐다.

당시 유통업에서 M&A 등으로 크게 일어선 GUS그룹은 버버리에 별로 애착이 없었고 버버리를 제3자에 매각하는 것보다는 증시를 통한 보유 지분매각이 이익이 많다고 생각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아무튼 버버리는 우여곡절 끝에 특정 지배 주주가 없는, 어찌 보면 책임을 질수 있는 주인이 없는 기업으로 변신하게 됐다.

과연 이 같은 선택이 개버딘을 소재로 한 트렌치 코트, 격자무늬의 로고등 창업자 토마스 버버리가 쌓아놓은 찬란한 금자탑을 한 계단 더 높이는데 장애가 되지는 않았는지 의문이 남는다.

이처럼 장기간 CEO(최고 경영자)가 누구인지 조차 파악이 애매했던 GUS그룹 소유 기간에도 버버리 사업은 번창했다.

캐시미어 스카프, 격자무늬 우산 등 다양한 상품 개발과 여성 패션 시장 개척 등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특히 해외 시장에 눈을 돌려 수출에 힘을 쏟은 것이 주효했다.

80년대 중반에는 수출이 전체 매출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일본 수출이 전체 수출의 4분의 1, 미국이 15%에 달했다.

매년 수출이 10% 이상 증가해 96년에는 수출 공로로 6개의 여왕상(Queen’s Award)을 수상했다. 그 전해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왕실 납품권(Royal Warrant)을 수여받기도 했다.

하지만 90년대 후반에 접어들며 위기도 함께 찾아왔다. 아시아권 경제가 불황에 말려들면서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 지나치게 의존했던 것이 화근이 됐다.

영국과 유럽 등에서는 버버리를 걸친 훌리건들의 축구장 난동 사건 등으로 버버리 이미지가 크게 훼손 됐다. 98년 매출이 전년 보다 7%나 떨어지며 큰 손실을 입었다.

파운드화 강세까지 겹쳐 수출 감소는 물론 아시아 그레이마켓으 로 부터의 역수입품이 유럽시장에서 할인 판매되는 가격 혼란 사태까지 벌어졌었다.

특히 방만하게 전개했던 프렌차이즈 사업이 엄청난 화를 불러들였다. 영국 내 3개 공장을 폐쇄하는 아픔도 겪었다.

당시 GUS그룹은 버버리를 핵심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정열이 전혀 없었다고 한다. 결국 버버리의 보석과 같은 브랜드 가치는 외면하고 단기 실속 챙기기에 급급했던 GUS의 단견이 버버리 성장에 걸림돌이 된 것은 아닌지 아쉬움이 남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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