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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업계 ‘헤리티지’로 승부한다
글로벌 스포츠 백년 넘는 전통

발행 2018년 04월 02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헤리티지 라인 확대 이원화 시도

 

국내 스포츠 의류 메이커들이 ‘헤리티지 라인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레트로’ 열풍의 영향은 물론 지난해 휠라 등 일부 브랜드들이 헤리티지 라인 확대를 통해 큰 호응을 얻으면서 여러 업체들이 상품 기획의 핵심 전략으로 꼽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들은 대부분 수십에서 백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과거 인기를 끌었던 아이템과 디자인을 재해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헤리티지 라인에 대한 접근이 쉽게 이뤄지고 있다.
 
휠라를 비롯해 카파, 헤드, 엘레쎄 등 주요 스포츠 업체들은 올해 헤리티지 라인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파’는 빅오미니, 반다222 등 로고와 패턴을 활용한 헤리티지 라인 ‘어센틱 라인’을 전체 스타일의 40%로 작년대비 비중을 3배 가까이 확대했다.
 
지난해 7월 반다222 시리즈 출시를 시작으로 겨울 시즌까지도 반응이 좋아 올해 집중력 있게 선보인 것이다.
 
이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어센틱 라인’의 판매율은 65%로 평균 판매율을 한참 앞섰다. 반다 222 트레닝복 등 일부 스타일은 수 차례 리오더를 진행했을 정도. 올해는 로고와 패턴을 더욱 다양하게 풀어냈다.
 
‘어센틱 라인’을 활용한 콜라보레이션도 확대 중이다. 지난달 디자이너 브랜드 ‘참스’와 협업에 이어 이달 말에는 ‘마블’과의 콜라보레이션 라인을 대대적으로 출시한다. 또 하반기 ‘미키마우스’ 80주년을 기념한 스페셜 라인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헤드’도 헤리티지 라인인 ‘네오클래식’ 라인을 대폭 강화했다. 네오클래식은 ‘헤드’의 헤리티지를 강조한 라인으로 빅로고 플레이와 화려한 컬러&그래픽 적용이 디자인의 포인트이다.
 
특히 9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아이템과 디자인을 현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 상반기 전체 스타일의 30% 비중으로 구성했는데 하반기에는 40%까지 확대 구성할 계획이다.
 
‘엘레쎄’는 올해부터 헤리티지를 강조한 오리지널 라인을 대폭 확대, 상품의 전체적인 방향성을 라이프 스타일 캐주얼로 조정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기능성의 스포츠웨어 비중을 높게 구성했으나 올해부터는 오리지널 라인이 65%로 구성될 만큼 무게 중심을 바꿨다. 이번 시즌 빅 로고, 로고 테이핑, 화려한 컬러 반영 등 ‘엘레쎄’만의 오리지널 디자인을 대거 선보였다.
 
임구부 카파코리아 상품기획 이사는 “아디다스가 ‘퍼포먼스 라인’ 과 ‘오리지널 라인’으로 구분해 전개하듯 국내 업체들도 스포츠웨어 중심의 퍼포먼스 라인은 지속 강화 하면서 스트리트 감성의 헤리티지 라인 확대를 통해 이원화 전략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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