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엔터식스 동탄 메타폴리스점 파워 MD 구축 박승배 점장

“맞춤형 MD와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

최고 쇼핑몰로 육성하겠다”

글로벌 SPA 등 중심 MD 탄탄

올 5, 6호점 출점 다점포 시대

엔터식스(대표 김상대)가 운영하는 복합쇼핑몰 엔터식스 동탄 메타폴리스점이 개장 100일을 넘기며 지역의 대표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3일,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 메타폴리스 내에 몰인몰 형태로 들어선 엔터식스 동탄점은 A블럭 3개층, B블럭 2개층에 약 44,200평 규모로 10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핵심 집객 매장인 ‘유니클로’가 250평 규모로 입점 했고 최근 ‘라코스떼’가 70평으로 전국 최대 규모 매장을 오픈했으며, 다음달에는 ‘자라’가 350평 규모로 들어선다.

빅3 유통사들의 만만치 않은 견제 속에서도 글로벌 SPA, 스포츠, 아웃도어 등 중심 MD를 탄탄히 구성했다.

엔터식스가 단기간에 이 같은 MD 파워를 구축하게 된 요인으로는 협력사와 윈윈할 수 있는 투명하고 공정한 영업방식이 꼽히고 있다.

동탄점 박승배 점장은 “단기 매출 관리에 연연하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MD, 협력사가 만족하는 거래에 초점을 둔 운영방침이 자생력을 기를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쇼핑, 문화, 외식, 휴식을 결합한 신개념의 몰링 시스템과 엔터식스만이 보여주고 있는 6개의 독특한 테마 에비뉴 조성에 더해 강력한 MD 구성은 획일화된 기존 백화점 쇼핑에 식상한 소비자들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는 것.

“대형 유통점포가 1년 안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활성화되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만 현재 여성복, 아웃도어, 유아동 매출 상위 브랜드들이 월 7천만원대를 넘기고 있어 가을 시즌부터 모두 억대 매장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점 외형 목표가 750억원 정도인데 지금의 고객증가 추이와 영업상황으로 볼 때 목표치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마케팅과 고객관리 부문에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는 서프라이즈 카드 운영도 엔터식스 동탄점의 안착을 탄탄하게 뒷받침하는 요소다.

동탄점 개장 100일만에 서프라이즈 카드 가입 회원 수만 1만명을 넘어섰다.

“서프라이즈 회원은 세일기간이 아니어도, 노세일 브랜드여도 언제나 6%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할인 외에도 문화공연 초대, 음료수 무료 제공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고객들이 멤버십 자체에 충분한 프라이드와 메리트를 느낄 수 있도록 해 엔터식스를 찾도록 하는 것이죠.”

박 점장은 엔터식스의 신규 출점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아직까지 출점지를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연내 최소 2개점을 새로운 상권에 진출시킨다는 계획으로, 현재 엔터식스 유치를 희망하는 다수의 후보지를 놓고 시장성을 검토 중이다.

본격적인 다점포 시스템을 구축하게 됨에 따라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MD를 위해 5호점 출점을 기점으로 매입부도 확대 개편키로 했다.

박 점장이 매입본부장직을 맡아 전 점의 MD를 총괄하게 된다.

“일본의 경우와 같이 국내 유통망도 컨셉의 다양화와 대형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입니다. 상권 특성에 맞춰 차별화된 컨셉, MD, 마케팅으로 고객 선택의 폭도 넓어지게 됩니다. 엔터식스 또한 고객의 니즈와 상권 수요에 적합한 맞춤형 MD와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 최고의 쇼핑몰이 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