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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최원석 그린조이 경영전략실장
“상품의 힘으로 100년 장수 브랜드 만들겁니다”

발행 2017년 03월 03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인터뷰 - 최원석 그린조이 경영전략실장

“상품의 힘으로 100년 장수 브랜드 만들겁니다”



경영 수업 3년 만에 디자인 총괄

‘그린조이’ 리노베이션 이끌어



요즘 그린조이(대표 최순환)의 골프웨어 ‘그린조이’가 확 달라졌다. 매장에서는 연일 고객들의 반응이 올라온다. 브랜드 대표 캐릭터인 코끼리를 비롯해 엘리백, 오헤 등 예술성을 더한 신규 카테고리가 출시되면서 콘텐츠의 질이 한층 향상됐다는 평가이다.

이 같은 성과는 작년부터 캐릭터 상품 개발을 적극 추진한 최원석 경영전략실장의 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부터 최원석 실장은 디자인/기획 총괄을 겸직하고 있다.

최 실장은 최순환 대표의 차남으로, 지난 2013년 입사해 생산부와 영업부를 거쳐 지난해 경영전략실을 맡았다.

그는 “40년 이상 ‘그린조이’ 한 브랜드의 외길을 걸어 왔는데, 새로운 시도가 필요했다”며 엘리와 오헤 라인 런칭 배경을 설명했다. 두 라인 모두 순수 예술을 하는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해 제작한 것으로, 영화 창작을 했던 최 실장의 성향이 반영됐다.

동국대 영화과를 졸업하고 한때 현장에서 스태프로 일한 경험이 있는 그는 “평소 순수 예술에 관심이 많았다. 브랜드에도 예술성을 더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한다.

지난해 봄 안혜림 작가와 콜라보한 엘리백은 예상대로 완판을 기록하면서 이번 시즌 의류로 범위를 넓혔다. 오헤는 작년 12월 신세계 센텀시티점에 별도 팝업스토어를 운영, 새로운 유통 채널에 접근하는 계기가 됐다.

당시 백화점 유통이 전무했던 그린조이가 백화점 PT를 하는 계기도 순전히 최 실장의 열정이 바탕이 됐다.

그는 “새로운 것을 준비할 때는 항상 최악의 경우도 염두에 둔다.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법 중 확실한 한 가지는 직접 내 발로 뛰어 비용을 줄이고 역량을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버지 최순환 대표와 꼭 닮은 모습이다.

브랜드에 대한 최 실장의 신념은 확고하다. 유통이나 마케팅 이전 상품 자체의 힘이 바탕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엘리는 백, 오헤는 맨투맨으로, 신규 라인은 한 품목에 집중한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그가 좋아하는 일본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이세이 미야케는 브랜드를 세분화해 매월 한 라인에 집중한 신규 상품을 선보인다.

최 실장은 “이세이 미야케는 기존 프레임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며 연구와 실험을 통해 표현한다”며 “‘그린조이’ 역시 전통 위에 진화된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상품으로 오랫동안 지속가능한 브랜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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