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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속옷 라이벌… 코웰패션 VS 엠코르셋 ‘2라운드’ 돌입
글로벌 라이선스 확대로 주도력 커져

발행 2017년 09월 01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홈쇼핑 속옷 라이벌… 코웰패션 VS 엠코르셋 ‘2라운드’ 돌입

글로벌 라이선스 확대로 주도력 커져
하반기 상장·투자유치 등 빅 이슈 예고

홈쇼핑 속옷 업계 라이벌인 엠코르셋과 코웰패션이 최근 주목 받고 있다.
글로벌 언더웨어 비중이 막강한 양사는 매년 외형 확대를 거듭하며 실적 호조를 이어왔다.
대량 생산에 글로벌 브랜드를 결합하는 게 홈쇼핑에서 두 회사의 핵심 전략이다.
셀러리맨의 성공 신화라는 배경도 비슷하다. 코웰패션 이순섭 회장은 이마트 본부장 당시 엘레쎄, 유씨엘에이 언더웨어를 전개하던 비케이패션코리아 대표를 맡은 후 대명화학(옛 KIG그룹)에 인수되면서 외형 확장을 주도했다. 최근 관계사 대표로는 처음으로 회장으로 추대됐다.
엠코르셋 문영우 회장은 삼성물산 출신으로 회사를 그만 두고 작은 규모의 온라인 속옷 르페를 런칭하며 속옷 사업에 뛰어 들었다. 이후 이혜영의 미싱도로시를 인수하는 등 세 확장을 하며 주목을 받았다.
코웰패션은 처음 ‘푸마언더웨어’를 직수입 전개하다 글로벌 속옷의 라이선스로 확장에 성공한 케이스. 2015년 1,610억 원에서 필코전자 합병 이후 지난해 2,490억을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코웰패션이 올해 패션부문 2,880억원, 전자부문 440억원으로 총 3,320억원, 내년에는 3,89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산했다.
코웰패션은 패션사업부와 필코전자사업부로 나눠져 있고 패션사업부문 계열사로 CFA, CF글로벌, CF크리에이티브, CF코스메틱이 있다.
코웰패션은 푸마바디웨어, 리복스포츠, CFA는 아디다스언더웨어, 아디다스골프웨어, 아디다스 캐리어를, CF글로벌은 리복언더웨어, 카파 언더웨어를, CF크리에이티브는 푸마스포츠, 푸마골프, 투이그지스트, 엘르 핸드백, 팬톤 핸드백, 테일러메이드, 엠리밋, 웅가로 등을, CF코스메틱은 리거톡스, 내추럴리움 이모션스, 코즈니 디퓨저 등을 전개 중이다.
코웰패션은 홈쇼핑이 전체 매출의 65%, 온라인이 30%를 차지하며 오프라인 유통과 군납 등 B2B 부문이 5%다.
카테고리별로는 글로벌 라이선스 언더웨어 비중이 과거에는 70%에서 현재는 55%를 차지하며 나머지는 지난해부터 확장 중인 의류, 잡화, 화장품 등이 45%를 차지한다. 2016년 기준으로 판매수수료 64%, 지급수수료 6%, 인건비가 11%로 나타났다.
엠코르셋은 2016년 매출이 1,056억원으로 2015년 1,024억원에 비해 약 3% 증가했다. 올해는 전년대비 20% 증가가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3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2억9천만원으로 전년도의 58억8천만원 보다 줄었다.
반면 판매비와 관리비는 지난해 570억원으로 2015년 528억원 보다 늘었다. 계열사는 미싱도로시, 중국 가일선복장상무유한공사, 엠브랜즈, 엠글로벌, 닥터미즈코리아 등이 있으며 브랜드는 17개에 달한다.
원더브라, 플레이텍스, 저스트마이사이즈, 챔피온, 메이든폼, 르자비 메종, 닥터미즈 등에 온라인 쇼핑몰 ‘브라프라’ 등을 전개 중이다.
엠코르셋도 실적 만큼은 지지 않는다. 저스트마이사이즈, 메이든폼, 르자비 메종 등은 런칭 방송에서만 10억원 대 매출을 기록했고 지난달 초에 진행한 원더브라 데이 행사에서 5일 동안 70억 원의 매출로 역대 최대 기록을 갱신했다.
이르면 하반기 이 두 회사의 빅 이슈가 예고되고 있다.
엠코르셋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IPO가 남아있다. 2014년 옛 보고펀드의 운용사인 VIG파트너스로부터 200억 원을 투자 받았다. 증권가는 VIG파트너스의 엑시트 시점을 올해로 보고 있다.
필코전자와 합병으로 증시 입성에 성공한 코웰패션은 올해 LVMH 투자 법인 L커터튼으로부터의 투자 유치 여부가 관건이다.
하지만 여전히 양사가 넘어야 문제는 산적해 있다. 엠코르셋은 해외 마켓 안정, 오프라인 유통 채널과 온라인 채널의 균형, 비교적 약한 홈쇼핑 남성 언더웨어 점유율 확대 등을 해결해야 한다.
코웰패션은 분방하게 펼쳐진 브랜드 재정립, IR기업으로서의 조직 개편, 홈쇼핑 편중에서 탈피한 오프라인 유통 확대, 로열티 고비용 등이 과제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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