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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 ‘아디다스’ 떠나 ‘나이키’ 품으로

발행 2024년 03월 28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독일 축구협, 2027부터 2034년까지 1억 유로 계약

현지 반응 ‘줄무늬 없는 독일 유니폼 상상 못할 일’

 

나이키가 독일 축구와 아디다스의 77년 인연을 끊고, 독일축구협회(DFB)와 후원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7년부터 2034년까지, 기존 아디다스 보다 2배가 많은 1억 유로 지원금과 더불어 독일 국가 대표팀 외에 아마추어와 여성 축구팀 등을 지원하는 조건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나이키와의 계약 체결에 대해 독일 국민들은 ‘줄무늬 없는 독일 유니폼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부끄럽고 이해할 수 없는 잘못’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손실금이 470억 유로, 올해는 이보다 적자 폭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재정난의 DFB로서는 파격적 지원책을 제시한 나이키와의 계약이 최선의 선택으로 평가됐다. 나이키의 막강한 자금 공세에 최근 결산에서 7,500유로의 손실을 기록한 아디다스가 손을 들었다는 것이다.

 

독일 축구와 아디다스의 인연은 1954년 우천 속에서 열린 스위스 월드컵 결승에서, 독일팀이 아디다스 창업자 아디 다슬러가 만든 축구화를 신은 덕분에 우승했다는 일화가 그 시작이다.

 

또 2006~7년 DFB와 계약을 놓고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격돌했을 때는 바이에른 뮌헨 팀이, 나이키가 후원사로 선정되면 국가 대표 선수 선발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아직도 글로벌 축구 시장은 알젠틴, 멕시코, 스페인, 일본 등이 아디다스 후원사로 남아 있지만 독일이 빠진 아디다스의 입지는 크게 약화될 전망이다.

 

독일 축구는 월드컵 4회, 유럽 선수권 3회 우승을 거치며 한때는 전차군단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나, 최근 월드컵 조별 리그 2회 연속 탈락 등의 수모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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