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영] 포스트 코로나, 새로운 ‘세계관’이 필요하다
정두영 루이스 롱 블랙 CD

발행 2020년 06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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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영 루이스 롱 블랙 CD
정두영 루이스 롱 블랙 CD

 

얼마 전, ‘스카우트(Scout)’ 편집장인 엘리어트 페퍼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서 비즈니스 리더는 반드시 공상과학(Scientific Fiction)을 읽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대를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을 바꿔준다는 이유와 함께 머리를 식힐 수 있는 유일한 친구라는 것이 논리였다. 지금처럼 빠른 변화에서는 SF(공상과학)가 새로운 비즈니스의 방향성을 설립하는 디렉터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여러 사실로 증명되었다.


실제로 100년 전 나온 영화에서의 달착륙은 현실이 되었으며, 망막을 이용한 생체인식 또한 현실화되었다.


별로 유쾌하지 않지만, 코로나와 거의 유사한 재난 영화 또한 이슈가 되면서, 많은 SF의 소재는 현실이 되고 말았다.


근래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마블 스튜디오의 SF시리즈는 2008년부터 2019년까지 23편의 영화에서 200억 달러(한화 24조 원)의 수익을 거두어 들이며 비즈니스 관계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었다.


다양한 캐릭터의 등장과 개성은 물론이고 결국에는 하나로 연결되는 스토리와 마블 시리즈의 독특한 세계관은 수많은 비즈니스 연구자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실제 세부 시리즈마다 영화 감독을 달리해 다양성을 극대화하면서도 하나의 세계관으로 집중시켜 소비자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일정한 세계관을 구축하면 그것이 현실적이든 비현실적이든 그 나름대로 받아들이는 소비자의 심리도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다양성과 함께 하나로 연결되는 세계관이 비즈니스의 요소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아시아에서 가장 핫한 플랫폼으로, 나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데이데이쿡(DayDayCook)’은 요리 관련 동영상이 유튜브보다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그 안에서 요리 관련 오픈 마켓 쇼핑과 구매가 가능하고 소비자가 직접 참여 가능한 온라인 오프라인 마켓과 클래스까지 확장하고 있다.


그래서 이전과 다른 형태의 콘텐츠라는 평과 함께 요리라는 세계관을 마켓 플랫폼으로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요즘 미국 뉴욕 증시에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경우는 설립자 엘론 머스크가 본인이 이전에 설립한 ‘스페이스 X’라는 민간 우주 항공기업의 중간 단계로 전기차 기업 테슬라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론 머스크는 평소에도 인터넷, 우주공간, 재생에너지라는 세 가지의 테마로 연결되는 세계관을 갖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언급했었는데, 그것들이 현재의 테슬라와 ‘스페이스 X’ 및 솔라시티라는 기업까지 설립하게 만들고 있다.


그는 본인의 세계관 완성은 2030년 설립을 목표로 하는 화성 식민지라고 밝혔는데, 실현 불가능하다는 평가와 함께 엘론 머스크라면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가 공존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는 많은 것을 바꾸겠지만, 결국에는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세계관을 가진 기업이 얼마나 빨리 소비자 지향의 새로운 아이템을 제시할 것이냐가 관건이라고 한다.


소통을 원하는 인간의 기본 성향과 그에 뒤따르는 안전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비즈니스만이 살아남을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전문가의 예상이다.


그렇다면 이제 새로운 시대에 맞게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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