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수도권 주요 18개 백화점 핸드백 매출

발행 2019년 12월 03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4년째 내리막길...전년 대비 낙폭 가장 컸다

온라인, 중가 브랜드도 효율 전략 선회
월 1억 브랜드 대폭 줄며 하향 평준화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서울 및 수도권 주요 18개 백화점의 올 10월까지 핸드백 실적은 최악이었다. 4년 째 하향세인 가운데 전년대비 낙폭이 올해 가장 컸다.


오프라인 유통을 포기하는 브랜드가 속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반사이익을 얻은 브랜드는 없었다.


또 온라인 브랜드의 백화점 출점 속도에 비해 중고가의 오프라인 이탈 속도가 더 빠르게 진행됐다. 한 때 볼륨화를 추진하던 온라인 브랜드들도 효율 영업으로 돌아섰다. 여기에 폴스부띠끄, 오야니 등 중가 군도 보수적인 영업으로 돌아서며 유통을 대폭 축소했다.


PC도 급격히 줄었다. 전점의 입점 브랜드 수가 전년 보다 10~30% 가량 줄었다.


총 매출 20억 원 이상을 올린 브랜드가 존재하는 점포는 18개점 중 롯데본점, 잠실점, 노원점 뿐이다. 주요 브랜드의 백화점 운영 매장 수는 최대 50~60개로 예년보다 크게 줄었다.


조사 점포 중 90% 이상이 전년대비 매출이 하락했고, 입점 브랜드 중 80~100% 가까이가 전년대비 두 자리 수 역신장 했다.

 

롯데 본점은 지난해 월 1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린 브랜드가 10개에 달했지만 올해는 6개에 머물렀다. ‘엠씨엠’의 총매출은 32억2200만 원으로 입점 브랜드 중 유일하게 3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20억 원대 매출을 올린 브랜드는 닥스, 메트로시티, 루이까또즈 뿐이다.


월 1억대 매출을 올린 브랜드가 지난해 보다 약 30% 이상 줄었다. 훌라, 제이에스티나, 브릭스, 리누이 등이 매장을 철수하면서 영업 중인 브랜드수가 20개로 줄었다.


롯데 잠실점은 ‘닥스 액세서리’가 독주, 2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리딩 브랜드군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뚜렷했다. 나머지 4대 브랜드 매출은 10~13억 원대에 머물렀다. 다만 총 1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브랜드가 작년과 동일하게 4개로 조사됐다.


브랜드별 순위는 닥스 액세서리, 메트로시티, 엠씨엠, 루이까또즈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 무역센터점은 주요 8개 브랜드가 영업 중이다. 지난해 10개 브랜드에서 올해 더 줄어든 것이다. PC를 지속적으로 축소하는 대신 일부는 자체 편집숍에 흡수해 운영하고 있다. 매출이 검증된 브랜드 위주로 입점 됐지만 매출은 4~6억 원으로 하향평준화 현상이 뚜렷했다. 대기업 소속 브랜드, 여행 카테고리가 강한 브랜드, 리딩 핸드백 전문 브랜드로 구성됐다.


이런 가운데 ‘루이까또즈’와 ‘만다리나덕’의 매출이 가장 높았다. 이외 ‘쌤소나이트’도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이는 도심공항터미널 인근에 위치해 있고, 관광객 유입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입점 브랜드 전체가 전년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 목동점은 올해 ‘덱케’가 철수한 가운데 입점 브랜드 전체가 하락했다. 상위권이 지난해 7~8억대에서 올해 4~8억대로 급격히 내려앉았다.


중하위 그룹은 하향평준화 현상이 뚜렷했다. 11개 브랜드 중 7개 브랜드가 전년대비 신장했다. 브랜드별 순위는 ‘메트로시티’, ‘닥스액세서리’로 나타났다.


신세계 강남점은 10개월 영업한 11개 브랜드 기준 1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브랜드는 ‘닥스 액세서리’가 유일하다. 지난해는 13개 영업 브랜드 중 2개가 1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는 ‘빈폴 액세서리’가 11억8600만 원으로 1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닥스 액세서리’가 15억5900만 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다. ‘닥스 액세서리’는 44% 신장하며 독보적인 1위로 입지를 굳혔다. 반면 ‘빈폴 액세서리’는 사업부를 통합하면서 예년보다 매출이 크게 줄었다.


입점 브랜드 중 70% 이상이 전년대비 역신장, 영업 환경이 급격히 악화됐다.


신세계 본점은 여전히 약세를 보였다. 10개월 동안 온전히 영업을 한 브랜드가 6개 밖에 되지 않는다. 매출은 ‘닥스 액세서리’가 10억37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엠씨엠’이 10억240만 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매출이 급격히 하락했다 9월부터 다시금 신장했다. 입점 브랜드 중 4개 브랜드가 전년대비 두 자릿수 이상 신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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