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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팔로워 사들인 계정 "이렇게 걸러내세요"

발행 2020년 07월 03일

황현욱기자 , hhw@apparelnews.co.kr

 

인플루언서 마케팅 부작용 증가

‘인게이지먼트 지수’ 확인 필수

댓글 내용 확인 진성 가려내야

 

[어패럴뉴스 황현욱 기자] 최근 패션 업계가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늘리고 있지만, 팔로워가 부풀려진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돈으로 ‘팔로워’를 사들이고 심지어 좋아요(Like), 댓글까지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일정 시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팔로워를 늘리기도 한다. 팔로워 수가 많을수록 해당 계정에 광고, 협찬 제안이 늘기 때문이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이나 커머스의 부작용에 대한 문제는 지속적으로 거론되어 왔으나 아직 뚜렷한 법 제정이나 제도가 마련되지 않아 현재로서는 업체 실무자들이 진성과 가짜를 가려내는 방법 외에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

 

덕분에 업체 실무자들이 팔로워를 구매한 계정들을 솎아내는 노하우도 늘고 있다. 우선 ‘인게이지먼트(Engagement) 지수’를 확인한다. 팔로워 수 대비 좋아요‧댓글 수가 얼마나 되는지를 대비해 판단하는 것. 100명이 팔로워를 했을 때 10명이 좋아요, 혹은 댓글을 남겼다면 인게이지먼트 지수는 10%다. 수치가 낮을수록 그 계정은 팔로워를 구매했을 확률이 높다.

두 번째로 ‘외국인’ 팔로워 수 체크한다.

 

인게이지먼트 지수가 낮고 외국인 팔로워 수가 월등히 많을 때 거짓 팔로워일 수 있다. 팔로워 구매 가격이 한국인 계정보다 외국인 계정이 5분의 1 가량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인게이지먼트 지수가 높을 때는 댓글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팔로워와 좋아요, 댓글 모두 지속적으로 구매할 경우 이 인게이지먼트 지수가 높게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때 댓글 내용이 매크로(자동 프로그램)로 작성한 것 같거나 댓글 창을 닫아둔 경우 해당 계정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식이다.

 

이렇게 팔로워와 댓글을 사들인 경우는 노출률도 높지 않은데, 이 역시 인게이지먼트 지수로 인해서다. 이 수치가 낮을수록 해시태그에 노출될 가능성이 작아진다.

 

구매한 팔로워는 해당 계정에 관심이 없으니 댓글은커녕 좋아요도 누르지 않기 때문에 팔로워를 구매할수록 인게이지먼트 지수가 낮아진다.

 

노출이 되지 않으니 결과적으로 계속해서 좋아요와 댓글을 구매해야 하는 악순환이 발생하게 된다.

 

캐주얼 업체 한 관계자는 “브랜드 공식 계정의 팔로워를 구매하지도 않고,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할 때 대행사를 쓰지 않는다. 종종 효과도 없는 계정에 마케팅 비용을 할애하게 될 경우가 있기 때문에 직접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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