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배너 이미지

아웃도어, 온라인 판매 비중 30% 넘어섰다

발행 2020년 07월 13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2, 3월 비중 10%P 급증… 2030 온라인 유입
5월 재난지원금 효과에 주춤하다 다시 증가세
“온라인·젊은 층 겨냥한 새 브랜딩 전략 필요”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아웃도어 업체들의 온라인 매출 비중이 올 들어 30%를 넘어섰다.

 

백화점 종합몰, 오픈마켓, 자사몰 등 전 온라인 채널 판매를 통틀어 집계된 수치다.

 

네파,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블랙야크, 아이더, 컬럼비아, 케이투, 코오롱스포츠 등 주요 8개 브랜드의 1월부터 6월까지 온라인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31.7%의 비중을 나타냈다. 작년 상반기에는 20% 후반대로 3~4%P가량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기간 온라인 판매가 가장 높았던 곳은 ‘네파’로 39.2%를 차지했다. 이어 노스페이스(33.8%) 아이더(33.7%) 컬럼비아(31.1%) 디스커버리(29.5%) 블랙야크(29.4%) 케이투(28.4%) 코오롱스포츠(27.1%) 순이다.

 

왼쪽부터 네파, 노스페이스
왼쪽부터 네파, 노스페이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웃도어의 온라인 판매 비중은 온라인 시장 활성화에 따라 꾸준하게 증가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와 20~30대들의 등산 및 아웃도어 활동 증가 등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3~4%P라는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실제 월별 온라인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1월은 29.1% 수준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지만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됐던 2월과 3월부터 온라인 매출이 크게 뛰었다.

 

2월에는 35.7% 수준으로 이 기간 ‘코오롱스포츠’를 제외한 7개 브랜드가 30% 이상의 비중을 나타냈다. 3월에는 38.8%로 더 크게 뛰었다. ‘네파’는 절반 이상이 온라인을 통해 판매됐고, 노스페이스, 아이더, 컬럼비아도 40% 이상을 차지했다.

 

4~6월은 코로나19가 잠잠해지기 시작하면서 비중이 다시 줄었다. 4월은 33.4%, 5월은 27.2%, 6월은 31.2% 수준이다.

 

4월 강세는 ‘코오롱스포츠’의 영향이 크다. 온라인을 통해 역 시즌 다운점퍼 판매로 온라인 매출이 크게 뛰었다. 4월 한 달간 ‘코오롱스포츠’의 온라인 매출 비중은 48%에 달했다.

 

5월은 재난지원금 영향으로 오프라인 매출이 강세를 보이면서 온라인 매출이 상대적으로 줄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6월은 재난지원금에 대한 영향이 줄어들면서 온라인 비중이 다시 늘었다.

 

왼쪽부터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왼쪽부터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업계 한 관계자는 “20~30대들의 등산 활동이 늘어나면서 아웃도어 시장이 다시 재조명을 받고 있다. 특히 온라인 소비에 익숙한 세대들로 이들의 영향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업계는 언택트 소비의 확산, 온라인에 익숙한 20~30대들의 유입 확대에 따라 온라인 유통 강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행사를 통한 볼륨 확장이 아닌, 브랜딩을 통한 정상 판매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사실 아웃도어 업체들의 온라인 판매는 백화점 종합몰이나 오픈마켓의 의존도가 크며 행사 판매가 대부분이다. 온라인 커머스의 질적 향상을 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동시에 오프라인 유통의 구조조정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기 버튼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지면 뉴스 보기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