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업계, 해외 사업도 온라인으로

발행 2020년 08월 12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LF의 ‘헤지스’는 지난 7월 본사에서 내년 춘하 해외 수주회를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라이브로 진행했다.
LF의 ‘헤지스’는 본사에서 내년 춘하 해외 수주회를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라이브로 진행했다.

 

화상 홀세일 수주회, 바잉은 어플로

해외 온라인 직구 대응 시스템 강화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해외 비즈니스를 전개해 온 패션 업체들이 락 다운으로 오프라인 거래가 중단되면서, 비대면 수단을 강화하고 있다.

 

해외 홀세일 수주회는 통상 한 시즌 앞선 제품들을 춘하 1~2월 추동 7~8월 연 2회 에 걸쳐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근에는 유럽, 중국, 중동 등 수출 지역이 전 세계로 확장 되고 있는데, 그 중 중국이 강세다. 매 시즌 한국을 찾던 바이어들의 방문은 이제 온라인 수주로 전환됐다.

 

 

파스토조의 ‘리버클래시’의 온라인 수주회
파스토조의 ‘리버클래시’의 온라인 수주회

 

파스토조의 ‘리버클래시’는 2019년 중국 해외 수주를 처음 시작 했고 지난 7월 올해 세번째 수주를 진행 했다. 이번에는 화상으로 수주회를 진행 했는데, 중국 기반 플랫폼에서 동시 접속을 통해 진행 했다.

 

LF의 ‘헤지스’는 7월 28일, 본사에서 내년 춘하 해외 수주회를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통해 라이브로 진행했다. 디자이너부터 기획MD 등 본사 직원들이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참여해, 중국, 대만 및 동남아 바이어들에게 브랜드 테마와 제품 정보를 제공 했다. 동시에 실시간 주문 및 집계가 가능한 자체 바잉 컨벤션 어플을 개발, 수주회의 효율을 높였다.

 

라이어트의 ‘이스트로그’는 6월 말 국내 수주회는 오프라인으로, 해외는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메일을 기반으로 착용자의 영상과 이미지를 제공, 유럽과 북미 바이어들의 수주가 이루어졌다.

 

온라인 수주회를 경험한 업체들이 오프라인 방식에 비해 시간과 비용이 크게 절약된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진행할 경우 공간 대여, 교통비, 시간 등이 소요된다. 최대 100%에 가까운 비용 절감 효과를 보고 있는데, 영상이나 이미지의 경우 기존 온라인 콘텐츠와 크게 다르게 준비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하지만 온라인 방식으로 거래선을 크게 늘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이동기 ‘이스트로그’ 대표는 “실제 사이즈나 품질을 직접 보고 만지며 확인하지 못하다 보니, 신규 바이어의 경우 신뢰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모호컴퍼니, '르모호' 해외 사용자 페이지
모호컴퍼니, '르모호' 해외 사용자 페이지

 

온라인을 통한 해외 직구에 대응해 직접 배송을 도입하고, 시스템을 강화하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인스타그램이나 구글 검색을 통해 국내 온라인몰로 유입되는 해외 트래픽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카페24 등 솔루션 업체를 통해 해외 직구에 대한 시스템을 강화하고 해외 배송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한 해외 배송비 상승은 택배사와의 연, 월간 정액제 체결로 절감하고 있다.

 

모호는 지난 6월 ‘르모호’를 런칭하면서, 자사몰 해외 배송 체계를 구축 했고 엔츠트레이스의 ‘도큐먼트’는 솔루션을 도입, 자사몰을 강화하고 EMS 택배사와 제휴를 맺어 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배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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