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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코드’, 디자이너 판로 역할 커졌다

발행 2024년 03월 26일

유민정기자 , ymj@apparelnews.co.kr

 

패션코드 2024 F/W

 

2024 FW 행사에 84개 브랜드 참여

아시아 바이어 증가, 행사 규모 커져

 

[어패럴뉴스 유민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사)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회장 명유석)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 ‘패션코드 2024 F/W’가 지난 3월 23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시즌은 84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해 수주회, 패션쇼, 코드마켓 등을 진행했다.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두어 행사를 진행해 재활용이 가능한 조립식 부스를 사용했고, 불필요한 종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리플렛, 디렉토리 북 등을 QR코드로 다운받을 수 있도록 제공했다. ‘비건타이거’, ‘리네’, ‘누스미크’, ‘썸머태그솔’ 등 친환경 브랜드를 위한 별도 쇼룸을 마련했다.

 

개막일은 이상봉 디자이너가 오프닝 쇼를 장식했으며, ‘덕다이브’, ‘니치투나잇’, ‘한나신’, ‘키모우이’, ‘트리플루트’ 등 5개 브랜드의 개별 패션쇼와 ‘민아송’/‘발로렌’, ‘블랙비스트’/‘페리메라’, ‘룬케이브’/‘상민’ 등 6개 브랜드의 연합 패션쇼가 개최됐다.

 

이번 시즌은 특히 신진 디자이너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140개 브랜드가 패션코드 참여를 신청, 84개 브랜드가 최종 선정되었다. ‘키모우이’, ‘민아송’, ‘아드베스’, ‘페노메논 시퍼’ 등 경기창작스튜디오 소속 디자이너가 다수 참여한 점이 특징이다. 패션코드가 국내 패션수주회 중 규모가 큰 편인 점, 꾸준히 초청하는 바이어를 통해 실질적 바잉이 이루어지는 점과 함께 국내외 바이어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창구로 인식되며 신진 디자이너의 참여가 활발하다.

 

패션코드 2024 F/W 전경 / 사진=어패럴뉴스

 

해외 바이어는 일본과 함께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지역 위주로 초청,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했다. 지난 시즌 참여한 바이어의 60%를 재초청해 지속적인 비즈니스 관계 형성을 지원했다. 특히 최근 K패션에 대한 해외 관심도가 높아진 점을 반영해 ‘디자인 바이 코리아’를 셀링포인트로 내세웠다.

 

국내 바이어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주요 온라인플랫폼에 미입점한 신생브랜드를 발굴하는 목적으로 방문한다. 실질적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여성복 ‘민아송’은 지난 ‘패션코드 2024S/S’에서 만난 바이어를 통해, 지난 2월 압구정 갤러리아에서 팝업을 진행했다. 팝업 반응 호조로 다른 바이어들의 연락이 이어지며, 연내 추가 팝업을 논의하고 있다. 민아송은 이번 패션코드에도 참가하여, 3월 22일 패션쇼를 선보였다.

 

한층 빨라진 서울패션위크와 개최 기간이 멀어졌지만, 바잉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반응이다. 미주, 유럽, 중동 바이어가 중심인 제너레이션넥스트와 달리 패션코드는 동남아시아지역 바이어가 다수인 점에서, 양상이 다르다는 것.

 

‘페노메논 시퍼’ 장세훈 디렉터는 “아시아지역 바이어가 다수인 만큼, 서울패션위크와 기간이 분리된 것에 큰 타격은 없었다. 하지만 일부 겹치는 바이어가 있어, 서울패션위크와 기간이 가까워 제너레이션넥스트까지 참여한다면 브랜드를 한 번 더 어필할 수 있다. 처음에 당장 바잉하지 않더라도, 추후 바잉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생긴다”고 말했다.

 

한편, 패션코드는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코엑스 더플라츠 전시홀에서 진행됐다. 이번 2024F/W 시즌을 시작으로, 코엑스 더플라츠 전시홀에서 지속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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