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0년 05월 07일
황현욱기자 , hhw@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황현욱 기자] 국내 유아동복 기업 한세드림(대표 김지원, 임동환)이 코로나19 여파를 딛고 로드점 매출이 대폭 증가해 눈길을 끈다. 한세드림은 자사 브랜드인 모이몰른과 컬리수 로드점 매출이 정부의 ‘아동돌봄쿠폰’ 지급 이후 각 165%, 160%씩 오르며 가파른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상승 추이는 아동돌봄쿠폰이 지급된 4월 13일을 기준으로 전(3월 21일~4월 12일), 후(4월 13일~5월 5일) 23일을 비교한 결과로 집계됐다.
쿠폰이 지급되기 시작한 4월 13일부터 5월 5일 기간은 로드점 매출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해서도 높은 성과를 기록, 모이몰른은 11%, 컬리수는 12%까지 신장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세드림의 전체 매출 중 로드점의 판매 비중은 모이몰른 42%, 컬리수는 35%에 달한다.
아동돌봄쿠폰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불황 타개를 위해 마련된 정책 중 하나로, 만 7세 미만 아이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아동 1인 기준 4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제공한 바 있다. 쿠폰 사용 만료일은 올해 말까지다.
한세드림의 모이몰른, 컬리수는 아동 및 유아복 전문 브랜드로 아동돌봄쿠폰 주 사용처로 꼽히며 육아 엄마아빠들의 관심을 모았다. 현재 해당 쿠폰은 전국의 모이몰른, 컬리수 로드점 각 85, 62개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한세드림은 아동돌봄쿠폰 효과 외에도 코로나19의 일부 진정 국면에 따른 회복세도 눈에 띄게 증가한 상태다. 실제 모이몰른과 컬리수 매출은 3월 대비 4월 한 달 간 80%, 50% 이상씩 매출이 증가하는 성장 그래프를 보였다.
한편, 한세드림은 2015년 한세예스24홀딩스의 계열사로 편입되며 국내 유아동복 시장을 대표하는 모이몰른, 컬리수, 플레이키즈프로, 컨버스키즈, 리바이스키즈 등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