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9년 11월 04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LF 인수 후 4년 만에 안정권 진입
3년 내 1조원 달성...상장 추진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브랜드 전문 온라인쇼핑몰 ‘하프클럽닷컴’을 운영하는 트라이씨클(대표 권성훈)이 올해 거래액 301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LF에 의해 인수된 후 4년 만에 3천억 원을 돌파하는 것으로, 2015년 이후 매년 30% 신장을 거듭해 왔다.
‘하프클럽닷컴’이 2060억, 아동 전문 ‘보리보리’가 840억, 스트리트 패션을 취급하는 ‘오가게’가 110억원이다.
카테고리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남성 캐주얼, 정장류가 45~50%, 패션슈즈, 잡화, 주얼리가 60%, 레저와 취미가 70%, 베이비 40%, 유아동 잡화, 도서, 완구가 60%로 조사됐다.
신규 카테고리인 식품은 연간 거래액 30억 규모로 성장했다. 회원수도 780만 명에 달하는 등 핵심 분야로 자리 잡았다.
이와 함께 업배(입점업체 직접 배송)를 통한 배송 시간 단축, 가격 경쟁력 강화, 상품군의 다양화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또 사입 비중을 인수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늘리고 PB 상품의 강화로 매출 증대는 물론 수익성 강화를 확보했다. 영업이익의 대부분이 사입과 PB에서 나온다.
주요 타깃층에 최적화된 마케팅을 통해 회원 수를 꾸준히 늘려 온 것도 주효했다.
이 회사는 내년 거래액 4천억원, 영업 이익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 권성훈 대표는 “2~3년 내 연매출 1조원 달성과 상장이 목표다. 아직 추가해야 할 카테고리가 많고 새롭게 진출할 사업 분야도 많다. 라이프스타일이나 스트리트캐주얼 등 새롭게 부상 중이거나 기존 트라이씨클과 타깃이 다른 온라인 플랫폼의 인수도 추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