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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겨울용품 유럽 수출 두 배 ‘껑충’

발행 2022년 11월 14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중국 동부 저장성 이우국제무역도시에서 한 직원이 난방 장비를 준비하고 있다. / 사진=VCG

 

에너지 공급 부족해 겨울 추위 수요 급증

스웨터, 보온 레깅스 내년 초까지 주문 밀려

 

중국 겨울 용품 수출업체들이 뜻밖의 호황을 맞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 국가들의 에너지 공급이 부족한 가운데, 다가오는 겨울철 추위에 대비하기 위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모직 스웨터, 보온 레깅스, 전기 히터 등 보온 제품에 대한 주문이 쇄도하면서 알리바바 그룹 국경 간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 데이터에 따르면 롱 존, 플란넬 잠옷 및 전기용 히터와 같은 국산 겨울철 온난화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글로벌 타임스가 보도했다.

 

10월 이후 보온 레깅스 유럽 시장 판매는 전월 대비 131%, 보온 속옷, 보온병, 손 난로 주문은 각각 146%, 300%, 447% 증가했다.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및 폴란드 소비자들은 히터, 발 온열 장치와 전기 스카프 등을 가장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겨울철 의류 수출은 올 들어 10월 말 현재까지 지난해 전체 수요의 두 배가 급증했다. 제지앙 강잉 가먼트의 경우 모직 스웨터 수출 물량이 10월 말 현재 1백만 벌로 지난해 연간 수출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터틀 넥, 카디건을 비롯 저가인 베이직 스타일도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제지앙 휘강 패션은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로부터 모직 스웨터 주문이 10~15% 늘었다. 통상적으로 2분기부터 오더 대부분이 시작돼 7~9월 본격 생산이 이뤄져 딜리버리까지 1개월 이상 걸리지만 금년에는 내년 5월까지 오더가 대기 상태라고 밝혔다. 제지앙성 북부의 주지 아이샹린 니팅은 올 들어 9개월간 매출이 작년 전체보다 많아 3,000만 위안(412만 달러)에 달했고, 수주 오더가 줄을 서, 올해 전체 물량도 지난해 300만 벌에서 360만 벌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의 겨울 용품 주문이 특히 중국으로 몰리는 이유는 관련 업계의 서플라이 체인이 강해 빠르게 생산을 늘릴 수 있는 경쟁력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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