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8년 10월 11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이슈컴퍼니 - 데상트코리아
데상트, 부산 신발 R&D센터 본격 가동
연간 100억 원 규모 투자
그룹 전 브랜드 신발 개발
데상트코리아(대표 김훈도)가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데상트그룹의 신발 R&D센터인 DISC (DESCENTE INNOVATION STUDIO COMPLEX)를 건립,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데상트글로벌은 그룹의 중점 전략 중 하나인 제품 개발에 주력하기 위해 일본 오사카에 의류 R&D센터를 건립한데 이어 부산에 이번 신발 R&D센터를 구축했다.
대지면적 17,082㎡(5,167평),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15,996㎡(4,848평) 규모. 인체역학연구실, 소재테스트실, 제품개발실부터 400m 트랙, 경사 트랙, 풋살장, 농구장 등 필드 테스트 공간까지 모든 시설을 갖추고 있다.
데상트는 DISC 부산에서 신발에 대한 과학적 연구 개발 및 테스트를 통한 원천 기술과 최상의 퍼포먼스 신발로서의 신뢰성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데상트는 물론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르꼬끄, 엄브로 등 전 브랜드에 대한 신발 R&D센터로 활용한다.
투자와 운영은 데상트코리아가 맡고 있다. 데상트코리아는 연간 수익률의 1/6 가량인 100억 원을 DISC 운영비로 활용할 계획이다.
데상트코리아 관계자는 “데상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발에 대한 투자와 개발이 중요하다. DISC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신발을 내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DISC 센터장에는 마리오 라포튠(Mario Lafortune)이 선임됐다. 그는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생체역학 박사 출신으로, ‘아디다스’ 스포츠 용품 R&D센터 컨설턴트를 거쳐 14년간 ‘나이키’ 스포츠 연구소 이사로 근무했다.
DISC 부산은 크게 4가지의 기능을 수행한다.
소비자와 운동, 인체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연구하는 ‘리서치 랩(Research Lab)’, 리서치 랩에서 수집하고 연구한 결과를 각 스포츠 종목의 특성과 기능에 따라 차별화된 디자인을 구현하는 ‘디자인 스튜디오(Design Studio)’, 소재에 대한 연구와 테스트를 진행하는 ‘머티리얼 랩(Material Lab)’, 시제품을 비롯한 실제 신발을 제작하는 ‘프로덕트 랩(Product Lab)’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