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배너 이미지

'지그재그' 성수 팝업…50개 소호몰, 소비자들과 교감하며 '브랜딩'

발행 2026년 10월 20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 '지그재그 익스프레스'에 사람이 몰린 모습 /사진=권도이 기자 kdiphoto@apparelnew.co.kr

 

다양한 스타일의 640개 상품…자체 제작·팬덤 집중 조명
현장 시착부터 QR 주문·익일 배송까지 온오프라인 연결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매일 약 2만 개의 신상품이 올라오는 '지그재그'가 온라인의 빠른 트렌드와 쇼핑몰의 개성을 오프라인으로 옮겨 소비자를 만났다.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의 패션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서울 성수동 앤더슨씨 성수에서 '지그재그 익스프레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2023년과 2025년에 이은 세 번째 오프라인 행사로, 쇼핑몰 50곳의 약 640개 상품을 모았다. 지난 7일 시작한 사전 예약은 당일 4,000명분이 모두 마감됐다.


이번 팝업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상품으로 고유한 스타일과 팬덤을 구축한 쇼핑몰을 조명하고, 2030 여성 고객이 온라인에서 접하던 상품의 품질과 착용감을 확인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상품 체험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자체 제작 쇼핑몰의 브랜딩을 지원하려는 취지다.


공간은 여러 쇼핑몰의 상품을 테마별로 비교하는 1층 스타일존과 개별 쇼핑몰의 상품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2층 단독 스토어존으로 구성됐다.

 

'지그재그 익스프레스' 팝업 1층 내부

 

1층은 고객 수요와 취향을 고려해 데일리 캐주얼, 페미닌, 올 사이즈, 빈티지 캐주얼, 스트릿 캐주얼, 모던 시크 등 6개 테마로 구성했다. 39개 쇼핑몰의 의류와 슈즈를 테마별로 배치하고, 수요가 높은 데일리 캐주얼과 페미닌, 모던 시크의 비중을 전체의 60% 이상으로 편성했다. 테마별 무드보드로 스타일을 제안하고 피팅룸 6곳을 마련해, 서로 다른 쇼핑몰의 상품을 취향에 따라 비교하고 입어볼 수 있도록 했다.


2층에는 가내스라, 드무어, 디어먼트, 라룸, 리얼코코, 모렌트, 사색, 슬로우리스트, 에드모어, 프릴리, 플랫퍼 등 지그재그 단독 입점 쇼핑몰 11곳이 참여했다. 자체 제작 상품과 최신·인기 상품을 선보였으며, 쇼핑몰별 평균 상품 수는 1층의 약 2.5배로 구성했다. 피팅룸은 4곳을 마련했다.


단독 스토어존 참여 쇼핑몰은 가격 경쟁력과 품질, 자체 제작 역량, 팬덤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거래액 순위보다 뚜렷한 개성과 스타일의 다양성에 무게를 뒀으며, 유사한 상품 구성이 겹치지 않도록 추동 시즌 트렌드와 고객 취향을 함께 살폈다.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컬러가 강점인 '리얼코코'는 지난해 지그재그에서만 연간 거래액 200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가내스라'는 자체 제작 라인 '오디네르', '슬로우리스트'는 키가 작은 여성을 위한 'LESLO'를 전개하고 있다. '플랫퍼'는 55~99 사이즈를 아우르는 상품으로 차별화했다. 사입 중심으로 출발한 쇼핑몰들이 독자적인 상품 기획으로 고객층을 넓혀가는 사례들이다.


현장에서 입어본 상품은 결제 후 외부 픽업존에서 새 상품으로 받거나, 상품 택의 QR코드를 통해 지그재그 앱에서 주문할 수 있었다. 앱에서는 현장에 없는 컬러와 사이즈도 구매할 수 있으며, 팝업 전 상품에 주 7일 운영하는 '직진배송'을 적용해 주말에도 주문 다음 날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지그재그 익스프레스' 팝업 2층 내부

 

 

이지원 플랫퍼 대표 "체형 고민을 해결해주는 핏, 자체 제작의 힘이죠"

 

이지원 대표

 

고객 의견으로 패턴 차별화… 지그재그 라이브 20분 만에 1억
팝업 통해 착용 경험 확대… 내년 'FLFL' 독립 브랜드 준비

 

"같은 옷도 체형에 따라 불편한 부분이 다릅니다. 허리와 골반, 허벅지의 비율까지 고려해 고민은 보완하고 장점은 살리는 옷을 만드는 것이 플랫퍼의 방향입니다."


이지원 대표가 이끄는 여성 의류 '플랫퍼'는 체형을 세밀하게 고려한 패턴과 핏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55~99 사이즈 고객을 아우르며, 다양한 체형에 어울리는 실루엣과 스타일을 제안한다.


2014년 사입 쇼핑몰로 출발해 약 4~5년 전 자체 제작으로 전환했는데, 마른 체형 중심의 사입 상품으로는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대표 상품은 골반 옆 굴곡을 보완하는 '힙딥 커버 스커트'와 몸의 곡선을 살리는 '콜라병 트레이닝' 시리즈다. 검증된 패턴에 계절별 소재와 새로운 컬러를 적용해 반복 구매를 이끌고 있다. 올해 추동 시즌에는 고급 소재를 활용한 아우터와 니트로 자체 제작 범위를 넓혔다.


상품 개발의 출발점은 고객과의 소통이다. 이 대표는 매주 1~2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착용법을 소개하고, 출시 전 의견을 받아 디자인을 수정한다. 다양한 체형의 착용 사진을 제공해 온라인 구매의 불확실성을 줄인다.

 

 

이 대표는 "고객이 실제로 불편해하는 부분을 듣고 작은 디테일까지 조정한다"며 "사이즈뿐 아니라 핏과 스타일링의 선택지를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사몰과 SNS에서 쌓은 상품력과 팬덤은 지그재그에서도 성과로 이어졌다. 올해 5월 첫 지그재그 라이브 방송에서는 시작 20분 만에 매출 1억 원을 기록했다. 기획전과 직진배송을 활용하면서 신규 고객과의 접점도 넓어졌다.


이번 '지그재그 익스프레스' 팝업은 온라인에서 설명해 온 핏을 직접 보여주는 자리였다. 이 대표는 "핏과 실루엣이 중요한 상품은 직접 입었을 때 차이가 더 잘 전달된다"며 "처음 만나는 고객에게 소재와 패턴, 디테일을 보여주고 신뢰를 쌓을 기회"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자체제작 라벨 'FLFL'의 독립 브랜드 런칭을 준비한다. 해당 라벨을 골라 구매하는 고객층이 형성된 만큼, 룩북과 온라인 페이지를 정비해 브랜드 정체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지그재그 익스프레스' 팝업 내 '플랫퍼'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기 버튼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지면 뉴스 보기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