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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아이파크몰, 10월 11일 기준 작년 매출 돌파

발행 2026년 10월 21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용산 아이파크몰 외관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 올해 8,500억 전망

명품 없이, 취향·팬덤 콘텐츠와 매장 개편 효과

고객층 확대…내년 8층 '조용한 취향' 조닝 신설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IPARK몰(대표 김대수)의 용산 아이파크몰이 지난 11일 누적 매출 6,522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 매출 6,495억 원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35.1% 증가한 실적으로, 올해 연간 매출은 목표의 116% 수준인 8,5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성장의 동력은 취향과 팬덤을 겨냥한 콘텐츠와 매장 개편이다. 인기 IP와 체험형 팝업스토어로 고객을 모으고, 패션, 리빙, 식음료 등 정규 매장의 경쟁력을 높여 구매로 연결했다. 명품 없이도 모든 카테고리에서 두 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아이파크몰은 팬덤 콘텐츠를 비롯해 종이접기, 낚시, 마술, 세차 등 다양한 체험형 팝업을 운영하며 쇼핑몰 자체를 방문 목적으로 만드는 데 주력해 왔다. 팝업에서 확인한 취향 소비 수요를 정규 매장으로 확장한 공간이 3층의 약 2,000평 규모 '도파민 스테이션'이다. 지난해 6월 26일 임시 개장한 이 공간은 1년 3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콘텐츠의 집객 효과는 주변 매장으로 확산됐다. 지난 5월 포켓몬 카드숍과 7월 '짱구는 못말려' 팝업 등 인기 콘텐츠 운영 기간에는 식당과 카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약 40% 증가했고, 일부 매장은 최대 120% 신장했다. 콘텐츠를 즐기러 온 고객이 식사와 쇼핑을 함께하며 연계 소비를 이끌었다.

 

3층 도파민스테이션에 있는 '치이카와' 매장 오픈런

 

젊은 고객을 겨냥한 패션 MD 개편도 성과를 냈다. 5층 스포츠와 6층 K패션 조닝의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월 52%, 6월 18%, 7월 13%, 8월 29%, 9월 34% 증가했다. 현재 10~30대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전체의 49%에 달한다.

 

외국인 매출 비중은 전년의 두 배 수준인 7.6%로 높아졌다. 백화점과 비교하면 아직 낮지만, 성장 여력이 크다는 판단이다. 아이파크몰은 방문과 구매, 재방문을 유도하는 '외국인 전용 K-SHOPPING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외국인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 초에는 8층에 '조용한 취향'을 콘셉트로 한 새로운 조닝을 선보인다. 전시 관람과 독서, 웰니스 등 혼자만의 시간에서 즐거움을 찾는 고객을 위한 공간이다. 팬덤과 체험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차분하게 취향을 즐기는 고객까지 방문할 이유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고객이 좋아하고 시간을 쓰는 경험을 상품과 공간으로 구현한다는 점에서 도파민 스테이션과도 방향이 같다. 아이파크몰은 다양한 취향을 담아낸 공간과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기대하며 다시 찾는 쇼핑몰로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라이엇게임즈의 실물 트레이딩 카드 게임 '리프트바운드' 한국 출시 기념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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