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트래디션(Hip Tradition)' 열풍…노리개 키링, 옥반지 품절 사태

발행 2026년 09월 29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왼쪽부터) 리슬, 옥산백, 에트왈

 

20~30대 내외국인 젊은층 트렌드 부상

'기념품'은 옛말…일상 액세서리로 확장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최근 한국 전통 아이템을 소비하는 '힙트래디션(Hip Tradition)'이 부상하고 있다.

 

노리개, 자개, 옥반지, 비녀 등이 대표적으로, 외국인을 포함한 20~30대 젊은층이 주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한복의 장신구인 노리개는 키링, 팬던트 등으로 활용되면서 판매가 가장 활발하다. 한복 브랜드 '리슬'과 장신구 '메종드윤', 주얼리 스튜디오 '오후'의 노리개 팬던트 등이 인기몰이 중이다.

 

비녀와 뒤꽂이도 주목을 받고 있다. 전통 장신구 판매점 '비단마루장신구마켓'의 은비녀·뒤꽂이 아이템이 완판되는 등 과거 기념품 개념을 넘어 일상 액세서리로 확장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개, 옥 등 전통 소재를 응용한 패션 아이템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그중 옥과 코어(core)를 결합한 '옥코어'라는 용어가 젊은층 사이에 퍼져나가면서 옥반지, 옥목걸이가 인기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주얼리 전문 기업 옥산백은 이달 와디즈에서 크라우딩 펀딩을 진행, 11일 만에 5억 원 어치에 펀딩을 달성했다.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에서도 참가 브랜드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단청, 민화, 십장생, 모란, 호랑이 등을 활용한 패션 아이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생활 한복 '츄샵'은 저고리·허리 치마 등 상당수 제품을 리오더했고, 일부 상품에는 1,000건 이상의 구매 후기가 쌓였다.

 

모던 한복 브랜드 '단하'의 당초문 드레스는 2년 연속 리오더를 이어가는 등 스테디 셀러로 자리잡았다. 액세서리 브랜드 '하시바이 하시케이'가 30만 원대에 선보인 곤룡포 가방은 출시와 동시에 완판, 리오더를 진행 중이다. 노리개, 매듭 액세서리의 판매량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전통 문양을 접목한 티셔츠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전통, 생활 한복 브랜드들의 매출도 상승세다.

 

기와, 꽃살문, 단청, 일월오봉도, 민화 등을 재해석한 의류와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에트왈'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67%, 올해는 70% 증가했다. 2023년 런칭 이후 가장 높은 신장률이다. 기존 스몰 굿즈 위주에서 가방, 랩스커트, 허리치마, 데님 재킷 등 의류까지 인기가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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