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네트웍스, '프로스펙스·몽벨' 서촌 플래그십 오픈

발행 2026년 09월 07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서울 서촌 '프로스펙스', '몽벨' 플래그십 스토어 외관 /사진=권도이 기자 kdiphoto@apparelnew.co.kr

 

브랜드와 고객의 소통 공간 구상

판매부터 전시, 커뮤니티 등 운영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LS네트웍스(대표 도석구)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서촌에 '프로스펙스'와 '몽벨'을 한데 모은 그룹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이번 매장은 LS네트웍스가 전개하는 스포츠 '프로스펙스'와 자회사 엠비케이코퍼레이션의 아웃도어 '몽벨'을 한 공간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오프라인 거점이다. 상품 판매에 집중하는 일반 매장과 달리 시즌별 상품과 전시,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을 통해 두 브랜드의 정체성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한다.

 

구은성 LS네트웍스 상무는 "브랜드의 세계관을 보여줄 수 있는 매개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공간이 주는 힘이 크다고 생각한다. 이번 공간을 통해 브랜드의 옛것을 이어가면서도 현시대에 맞춰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매출만을 목적으로 한 일반적인 매장보다는 브랜드와 고객이 소통할 수 있는 브랜딩과 콘텐츠 중심의 공간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매장이 들어선 건물은 과거 프로스펙스 매장이 운영됐던 곳으로, 기존 건물을 철거하지 않고 골조와 구조를 살리면서 새로운 기능을 더했다. 공간 디자인은 스튜디오 씨오엠(COM)이 맡아 노출 콘크리트와 테라조 바닥, 흰색 철제 프레임 등을 활용해 전시 공간 컨셉으로 연출했다.

 

'프로스펙스'는 서촌점을 브랜드가 내세우는 '모두를 위한 스포츠'를 공간과 콘텐츠로 전달하는 핵심 거점으로 활용한다. 1층은 매장 안팎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동선을 구성하고 일부 외벽에 유리를 적용, 서촌의 거리와 매장 내부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했다.

 

건물 1층

 

첫 번째 콘텐츠로는 올해 80주년을 맞은 춘천마라톤을 기념한 전시 'Wish You Were Here'를 10월 5일까지 진행한다. 프로스펙스는 2023년부터 춘천마라톤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전시는 기록과 순위보다 달리는 과정에서 만난 사람과 풍경, 러너들의 기억에 초점을 맞췄다. 사진가 장수인의 작품을 비롯해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전 국가대표 마라토너 권은주, 춘천마라톤 페이스메이커와 아마추어 러너 등 12명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전시 종료 후에는 새로운 시즌 컬렉션과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몽벨' 역시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를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활용한다.

 

노영찬 엠비케이코퍼레이션 대표는 "일반 매장보다는 그 시즌에 가장 적합한 상품과 테마를 엄선해 보여주려고 한다. 일종의 '4계절 팝업스토어'처럼 올 때마다 새로운 테마와 상품을 발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건물 2층

 

몽벨은 첫 번째 테마를 '더 웨이트 오브 릴리프(The Weight of Relief)'로 정했다. 경량 다운 재킷을 핵심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15·30·40·60리터 등 용량별 배낭을 활용해 당일 산행부터 1박 이상의 산행까지 목적에 맞는 착장과 장비를 제안한다.

 

서촌 상권의 젊은 소비자를 겨냥해 지갑과 키링, 모자, 소형 백 등 스몰 액세서리도 강화한다. 공간 역시 고정하지 않는다. 현재 설치된 전시물을 일정 기간 운영한 뒤 가변식 행거와 집기로 교체하는 등 상품과 콘텐츠에 따라 수시로 모습을 바꾼다.

 

건물 4층에는 별도의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했다. 러닝 클래스와 문화 행사 등 스포츠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기존 건물을 증축해 공간을 확보했다.

 

LS네트웍스는 향후 서촌 플래그십을 '프로스펙스'와 '몽벨'의 상품 판매뿐 아니라 전시와 클래스,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공존하는 브랜드 경험의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건물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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