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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신사 킥스 홍대 |
홍대점 열흘 만에 매출 3억6천
전국 주요 상권으로 출점 확대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대표 조만호, 조남성)가 오프라인 다각화 전략을 통해 패션 시장 내 영향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12월 1,000평 규모의 편집숍 '무신사 메가스토어'와 여성 패션 특화 매장 '무신사 걸즈'를 연달아 선보인 무신사가 이번에는 1조 원 규모의 슈즈 멀티숍 시장을 정조준했다.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 문을 연 무신사의 첫 신발 편집숍 '무신사 킥스 홍대'는 지난 9일 오픈 이후 열흘 만에 누적 방문객 3만3,000여 명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해당 기간 누적 매출은 약 3억6,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무신사 킥스 홍대는 무신사의 오프라인 1호 매장인 '무신사스탠다드 홍대점' 인근에 자리 잡았다. 약 340평 규모의 3층 매장은 러닝, 아웃도어, 시즌 슈즈 등 테마별 조닝을 갖췄으며,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브랜드부터 무신사 플랫폼에서 성장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80여 개 브랜드를 폭넓게 큐레이션했다.
전 상품에 QR코드를 부착해 무신사 앱과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O4O(Online for Offline) 환경을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할인가, 후기, 재고 현황, 스타일링 콘텐츠 등을 즉시 확인할 수 있어 기존 슈즈 멀티숍과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무신사는 온라인에서 이미 입증된 큐레이션 역량과 노하우를 오프라인으로 이식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지난해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된 신발은 약 660만 족에 달하며, 신발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대비 80% 이상 급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처럼 온라인 시장에서 확인한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신발 유통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빠르게 넓혀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무신사가 온라인 팬덤과 데이터 기반의 MD 역량을 동원해 기존 레거시 기업이 점유한 시장을 빠르게 흡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신사는 홍대점 성과를 바탕으로 연내 '무신사 킥스' 매장을 빠르게 늘릴 계획이다. 이미 올해 상반기 중 성수 상권에 가두점 형태의 '무신사 킥스 성수' 오픈이 확정됐으며, 하반기에는 대형 유통사 내 숍인숍 형태를 포함해 서울 외 전국 주요 상권으로 출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무신사가 IPO를 앞두고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옴니채널 전략을 통해 기업 가치가 극대화되고 있다"라며 "여기에 초대형 매장과 타깃별 특화 매장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전개, 상권 특성에 맞춘 유연한 출점으로 오프라인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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