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코스피 상장 시동…내년 상반기 입성 목표

발행 2026년 09월 08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상장 예비 심사 청구…기업가치 8조 원 안팎 거론

상반기 매출 22.5% 증가한 8,217억…성장세 지속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무신사(대표 조만호, 조남성)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무신사는 지난 7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내년 상반기 증시 입성이 목표다. 상장이 성사되면 국내에 본사를 둔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가운데 첫 코스피 상장 사례가 된다.

 

공동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으며, KB증권과 JP모건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무신사 측은 "이번 예비심사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자금 조달 방안으로 검토해 온 상장의 타당성을 살펴보기 위한 절차"라며 "상장 요건 충족 여부와 상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실익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신사가 기대하는 몸값은 최대 10조 원으로 알려졌지만, 투자은행업계는 무신사의 기업가치를 8조 원 안팎으로 보고 있다.

 

최대 주주는 창업자인 조만호 대표다. 올해 6월 말 기준 조 대표의 지분율은 51.75%이며, 상장 예비심사신청서에 기재된 조 대표와 특수관계인 26명의 지분율은 총 54.2%다.

 

무신사는 플랫폼 성장과 함께 키즈, 뷰티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무신사스탠다드' 등 자체 브랜드와 국내 오프라인 유통, 해외 사업을 강화하며 외형을 키워왔다. 이에 힘입어 최근 수년간 매출이 꾸준히 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8,2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6,705억 원보다 22.5% 증가했다.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본업의 성과를 보여주는 별도 기준 매출은 7,847억 원으로 30.0% 늘었고, 영업이익은 657억 원으로 13.1% 증가했다.

 

다만 연결 영업이익은 원·부자재 가격과 공임비 부담이 커지고 물류비와 지급수수료 등이 늘면서 11.2% 감소한 523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156억 원으로 집계됐다. 무신사 측은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부채로 분류하는 과정에서 실제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상 이자 비용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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