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스에프엔씨, 금융 결합한 프로모션 모델 구축

발행 2026년 05월 17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자금·환율 변동성 대응 효과 기대

생산 넘어 전략적 파트너 역할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영스에프엔씨(대표 길신영)가 의류 생산 노하우에 '금융' 서비스를 결합, 의류 프로모션의 새로운 모델을 제안해 주목받고 있다.

 

2000년 설립 이후 27년간 다이마루, 우븐, 데님, 아우터 등 전 아이템의 글로벌 생산인프라를 구축해 온 영스에프엔씨는 최근 팬데믹 이후 소싱 환경 변화에 대응해 생산과 금융을 결합한 통합형 프로모션 모델을 구축했다.

 

길신영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해외 생산기지의 락다운과 셧다운, 그리고 급격한 환율 변동이 반복되면서 금융 기능을 갖추지 못한 프로모션 업체 상당수가 문을 닫았다"라며 "이러한 환경에서 구조적 대응 없이는 프로모션 업계는 물론, 브랜드들의 생산 환경 역시 더욱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패션 브랜드들은 대부분 원화로 결제를 진행하지만, 실제 생산은 달러 기반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환율 변동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부족할 경우 원가 부담과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는 브랜드들의 생산 운영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친다. 브랜드 업계에서는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을 소화할 수 있는 협력업체가 줄어들면서 생산 파트너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 브랜드들의 경우 안정적인 생산과 자금 운영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파트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영스에프엔씨는 MBA 출신의 금융 전문가인 길신영 대표의 역량을 기반으로 수백억 원 규모의 무역 파이낸스를 클라이언트에게 개방하는 파격적인 구조 변화로 프로모션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대량·소량 생산 등 멀티 생산 시스템은 물론 여신 지원, 환율 리스크 관리 등의 금융 서비스를 통한 안정적인 생태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연 매출 20억 원에서 1,000억 원 미만의 중소 브랜드들을 핵심 대상으로 삼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데 현금 유동성으로 문제를 겪는 브랜드를 대상으로 3~6개월 수준의 여신(외상 거래)을 제공해 운영 부담을 낮추고, 확보한 자금을 마케팅이나 추가 생산 확대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길 대표는 "지분이나 담보 목적이 아닌, 장기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상생 모델"이라며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환율 리스크 대응 체계도 강화했다. 수십~수백억 원 규모의 달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선물환 계약(Forward Exchange Contract)을 통해 환율 변동에 따른 원가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자체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 브랜드를 위해 L/C(신용장) 개설부터 통관, 물류까지 무역 업무 전반도 지원하고 있다. 브랜드들이 생산 운영 부담을 줄이고 상품 기획과 디자인, 마케팅 등 핵심 역량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

 

길 대표는 "영스에프엔씨는 단순한 생산·공급 업체가 아닌,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는 전략적 파트너 역할을 지향하고 있다"며 "향후 중소 브랜드와 프로모션 업체 간 안정적인 생산 협업 구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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