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가장 핫한 패션 브랜드는 '샤넬'
발행 2026년 08월 13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2위 미우미우·3위 디올…마시모두띠, 8계단 뛰어 10위
제품 1위 뉴욕 닉스 캡…아디다스 X 윌리 차바리아 저지 9위
영국 패션 쇼핑 플랫폼 리스트(Lyst)가 발표한 2분기 리스트 인덱스에서 '샤넬'이 가장 인기 있는 패션 브랜드 1위에 선정됐다. '미우미우'가 전분기보다 두 계단 오른 2위를 차지했고, 디올과 생 로랑, 구찌가 각각 3~5위로 뒤를 이었다.
'샤넬'은 2개 분기 연속 정상에 올랐다. 코코 비치와 2026 메티에 다르 컬렉션 출시, 선글라스 수요 증가 등이 순위 유지에 힘을 보탰다. 두아 리파가 자신의 결혼식에서 '샤넬'의 맞춤 웨딩드레스를 입은 것도 화제를 모았다. 인기 제품 7위에 오른 쉴드 선글라스는 전분기보다 수요가 363% 증가했다.
'미우미우'는 검색량이 전분기보다 30% 늘었다. 크로셰 백과 선글라스가 인기를 끈 데다 테니스 스타 코코 가우프가 윔블던에서 착용한 뉴발란스 협업 제품도 관심을 끌었다.
상위 20개 브랜드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곳은 인디텍스의 '마시모두띠'였다. 전분기보다 8계단 오른 10위를 기록했으며, 브랜드 검색량도 43% 증가했다. 칸 영화제 기간 벨라 하디드의 제품 착용으로 노출이 늘어난 것이 수요 증가에 힘을 보탰다.
반면 H&M그룹의 코스는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 '코스'는 지난해 3·4분기 3위를 지켰지만 올해 1분기 10위로 내려간 데 이어 이번 분기에는 톱 20에 들지 못했다.
피비 파일로의 동명 브랜드는 18위로 리스트 인덱스에 처음 진입했다. '자크뮈스'는 19위로 재진입했다. 올해 1분기 처음 순위에 올라 20위를 기록했던 '셀린느'는 이번 분기 15위로 다섯 계단 상승했다. 1분기 19위로 재진입했던 '펜디'는 이번 순위에서 빠졌다.
2분기 인기 제품 1위에는 '뉴욕 닉스 캡'이 선정됐다. 뉴욕 닉스가 1973년 이후 53년 만에 NBA 정상에 오르면서 해당 제품의 검색량이 전분기보다 4,276% 급증했다.
리스트는 윔블던과 2026 FIFA 월드컵 등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가 패션 수요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아디다스 X 윌리 차바리아 저지'도 인기 제품 9위에 올랐다.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인기 제품 톱 10 가운데 신발이 4개를 차지했다. '스킴스'의 젤리 슈즈와 '끌로에'의 젤리 뮬을 비롯해 '구찌'의 비토리아 힐, '마시모두띠'의 토 샌들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상위 20개 브랜드에는 들지 못했지만, 리스트는 일본의 '이세이 미야케'와 태국의 '보라니다(Voranida)', 캐나다의 '리터러리 스포츠'를 이번 분기 주목할 급성장 브랜드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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