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0% 보복 관세에 캐나다 패션 업계 우려 확산

발행 2026년 09월 01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백화점 '캐나다구스' 매장 /사진=어패럴뉴스DB

 

'캐나다구스' 등 아우터웨어 美 소매 가격 인상 불가피

캐나다산 일부 의류에 적용...제3국 생산 제품은 제외

 

미국이 캐나다산 일부 섬유·의류 제품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캐나다 패션 업계가 심각한 충격에 빠졌다.

 

이번 조치로 그동안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3국 간 자유무역협정(USMCA)의 무관세 혜택을 누려왔던 캐나다 패션 업계는 대상 품목에 한해 고율 관세의 부담을 안게 됐다.

 

미국은 지난 8월 22일을 기점으로 의류, 섬유, 가구 등 일부 캐나다산 수입품에 대해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일부 니트류와 직물 의류, 아우터(재킷 및 코트), 슈트, 기타 섬유 기반 제품 등이 포함된다.

 

특히 충격이 예상되는 아우터웨어 브랜드로 '캐나다구스'를 비롯해 '무스너클', '카누크' 등이 꼽히고 있다. 미국 니만 마커스, 블루밍데일 등에서 인기를 누려온 이들 브랜드는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판매 가격 인상 압력이 커지면서 이에 따른 손실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캐나다의 대형 패션 이커머스 쎈스(SSENSE)는 이번 50% 관세와 별도로, 지난해 미국의 소액면세 제도 폐지에 따른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년 1분기 미국 동부 지역에 별도의 물류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몬트리올 물류센터는 계속 유지하며 미국 외 지역의 배송을 담당한다.

 

이번 50% 관세는 원산지가 캐나다인 대상 품목에 적용된다. 제3국에서 생산돼 캐나다 물류창고를 거쳐 미국으로 배송되는 제품에는 캐나다산 제품에 부과되는 50% 관세가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생산국과 품목에 따른 기존 관세는 부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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