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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 여성캐릭터캐주얼 조닝 /사진=최종건 기자 cjgphoto@apparelnew.co.kr |
롯데, 신세계 소폭 내지 보합…현대 7% 역신장
'타임' 17개 점에서 독보적 1위…큰 격차 여전
[어패럴뉴스 박선희 기자] 지방권 주요 22개 백화점의 작년 한해 여성캐릭터캐주얼 매출은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3년 연속 역신장을 기록했다. 22개 점 평균 –2.35%로, 직전 연도보다는 그 폭이 줄었다.
점포에 따라 브랜드 수를 늘리거나, 반대로 줄이는 변화를 단행한 롯데가 13개 점 평균 –1.9%로 선방했고, PC를 축소한 지 3년 차인 신세계도 7개 점 평균 –0.24%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 3개 점은 같은 브랜드 수를 기준으로 –7%를 기록해, 3년 연속 큰 폭의 역신장을 기록했다.
점포별로는 롯데 부산점이 +0.4%, 포항 보합, 대전 –3.4%, 동래 +2.8%, 창원 +0.6%, 대구 –14%, 상인 +4% 등이다. 포항, 동래, 상인점은 각각 2024년 브랜드 수가 대폭 줄어들면서 큰 역신장을 나타낸 후 그 기저 효과를 보인 곳들로 점포에 따라 실적의 등락이 심했다.
현대는 울산점 –4.9%, 대구 –2.4%, 충청 –13%로 가장 고전했다. 2024년에는 3개점이 모두 두 자릿수 역신장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그보다 매출이 더 줄어든 것이다.
신세계는 마산점 –5.3%, 센텀시티 +0.5%, 충청 –8.7%, 광주 -2%, 김해 –7.8%, 대구 +3%, 대전 +7.3% 등이다. 대구와 대전점의 경우 이른바 명품 3인방인 '에루샤' 유치에 성공하면서, 점 차원의 집객력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여성캐릭터 지방권 매출은 2022년 3사가 각각 10~15% 사이의 고신장을 기록했었다. 보복 소비와 함께 가격 상승 요인이 더해진 결과로, 이듬해인 2023년에는 10%의 역신장으로 가라앉았다.
보복 소비의 거품이 꺼진 면도 있지만, 2023년과 2024년을 거치며 물가 상승 등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높아진 원가가 반영된 가격 상승이 더해져 3년 연속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경기 상황, 생산비 부담 등을 고려해 물량을 감축 운영했음에도 매출이 부진함에 따라, 재고 관리와 영업 이익률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지방에서 '타임'의 위세는 수도권보다 더 강력하다. 미입점한 5개 점포를 제외한 17개 점포 전 점에서 독보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 이하 브랜드와의 매출 격차도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롯데 동래점과 현대 대구점 등 일부 점포는 매출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더캐시미어, 르베이지, 랑방, 구호, 빈폴레이디스 등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사실상 여성캐릭터 시장은 현재 한섬과 삼성물산패션부문의 2파전 양상이다. 그밖에 브랜드들은 낙폭이 커 빈익빈부익부 양상이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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