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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 남성복 조닝 /사진=최종건 기자 cjgphoto@apparelnew.co.kr |
'타임옴므'와 '띠어리' 점유율 선두
'준지', 지난해 이어 성장세 유지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지난해와 올 1분기 수도권 주요 13개 백화점 남성 컨템포러리·디자이너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 8.7%를 기록했다. 2년 연속 역신장을 기록하다 올해 터닝포인트에 들어섰다.
역신장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어졌다. 1월 3.4%, 2월 –13.6%, 3월 –7.9%, 4월 –19.8%, 5월 –3.6%, 6월 –6.1%를 기록했다.
3고 현상(고환율·고물가·고금리), 변덕스러운 날씨에 따른 적중률 하락, 럭셔리와 영패션의 성장으로 인한 소비 분산이 주요 원인이다.
여기에 재작년 12.3 불법 계엄 이후 6.3 조기 대선까지 이어진 정치적 불안정도 악재로 작용했다. 국내 브랜드 기준 최고가, 백화점 기준 중고가 조닝에 속하는 만큼, 주 고객인 고소득층의 소비 심리가 둔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고소득층은 정치적 불안정 시기에 소비를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반기부터는 회복세가 나타났고, 올 1분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올 1분기는 지난 엔데믹 기간 보복 소비 효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신장했다. 월별로는 지난해 7월 6.7%, 8월 2.3%, 9월 0.9%, 10월 1.4%, 11월 5%, 12월 1.6%, 올해 1월 4.4%, 2월 23.9%, 3월 3.6%를 기록했다.
정치적 불안정 해소에 따른 기저효과와 빠르게 따뜻해진 날씨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월 말부터 3월은 선구매 고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은 5개 브랜드로 쏠리고 있다. 재작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순위의 큰 차이는 없었다.
한섬의 '타임옴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띠어리'가 1~2위를 다투는 가운데, 쏠리드의 '솔리드옴므', 송지오인터내셔널의 '송지오', 한섬의 '시스템옴므'는 3~5위 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는 '타임옴므'(17.4%)가 1위, '띠어리'(14.5%)는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솔리드옴므'(11.2%), '송지오'(10.3%), '시스템옴므'(10%) 순이었다.
지난해 신장률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준지'가 12.3%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는 '타임옴므', '띠어리', '시스템옴므'가 1% 미만의 보합세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나머지는 모두 역신장했다.
올해 1분기는 모두 회복세에 진입했다. '시스템옴므'(19.5%), '우영미'(10.5%), LF의 '질스튜어트뉴욕'(32.3%) 등이 크게 신장했으며, '준지'(3.8%)는 지난해에 이어 성장세를 유지했다.
점포별로는 지난해 롯데 잠실(6%), 롯데 인천(1.5%) 등이 선방했으며, 롯데 동탄(-11.7%), 현대 목동(-9.9%), 갤러리아 광교(-8.5%)가 역신장했다. 올 1분기는 전반적으로 회복세인 가운데, 갤러리아 광교(25%), 롯데 동탄(15%)이 크게 신장했다. 반면, 현대 목동(-0.3%), 신세계 본점(-0.3%), 롯데 인천(-1.2%)은 보합세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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